[전종철의 전격시사]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국회의장 양자 대결…특검법에 대한 입장은?”

KBS 2024. 5. 1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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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종철 : 주말에도 정치권은 바쁘게 돌아갔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국회의장 경선을 앞두고 후보들 간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2강 구도로 압축됐습니다. 채해병 특검법, 라인 사태 등 여야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서울 강북을 국회의원에 당선된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과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대변인님 어서 오세요.

▶ 한민수 :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 전종철 : 오랜만입니다. 늦었지만 당선 축하드립니다.

▶ 한민수 : 고맙습니다. 축하 말씀은 언제 들어도 기분을 좋게 합니다. 그리고 감사하죠.

▷ 전종철 : 총선을 제 기억이 맞다면 한 19일 정도 남겨두고 출마하신 거거든요. 그때 출마하게 됐을 때의 느낌 그리고 그때 당선됐을 때의 느낌 그런 소회가 어땠습니까?

▶ 한민수 : 다들 우리 국민들도 아시고 우리 강북을 주민들이 아시기 때문에. 3월 22일에 후보 등록 둘째 날이죠. 마지막 날 오전에 제가 공천이 최종 확정이 됐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보다는 좀 늦었는데 많이 기다렸죠. 그래서 이제 제가 다른 방송 가서 얘기했는데 역시 우리 국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으면 그리고 간절하면 결국 기회가 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기회를 제가 잘 잡았고 또 과분하게 우리 지역 주민들, 우리 당원들, 지지자분들의 사랑을 받아서 당선될 때 나중에 방송에서 확실, 확정이 뜨니까 그때야 좀 실감이 나더라고요. 정말 모든 후보들이 열심히 했겠습니다만 저도 간절하게 늦게 간 만큼 우리 지역 주민들께, 강북구민들께 진정성 있게 다가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고 또 그게 선택을 받는 데 좋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지금도 감사한 마음을 갖고 살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이제 개원이 한 20일도 채 안 남은 것 같아요. 그렇죠? 보통 우리가 대학 합격해 놓고 놀 때가 제일 꿀맛인데 많이 바쁘지 않으세요? 어떻게 지내세요.

▶ 한민수 :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이제 정말로 말씀하신 대로 우리 김 앵커 말씀처럼 좀 늦게 갔기 때문에 당선된 날부터 정말 그다음 날부터 출근 인사, 퇴근 인사 그다음에 경로당 인사, 상가 인사. 할 수 있는 모든 모임에는 가서 또 인사를 드리는.

▷ 전종철 : 애프터 서비스가 더 바쁘네요.

▶ 한민수 : 해야죠. 뭐 다른 분들도 그렇게 하시겠습니다만 저는 또 늦게도 갔고 우리 지역 주민들께 제대로 말씀도 못 드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정말 많이 다니면서 인사드리고 조금 불편하신 마음이 있으면 풀어드리기 위해서 정말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저는 이렇게 한민수 당선인하고 같이 필드에서 뛰던 게 지금 20년도 넘은 것 같은데.

▶ 한민수 : 그렇죠.

▷ 전종철 : 그렇죠? 이제 당당히 이제 국회의원이 되셨습니다. 22대 국회 가면 이것만은 꼭 하겠다 싶은 게 있을 것 같아요.

▶ 한민수 : 일단은 제가 이제 우리 서울 강북을 지역의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가서 이제 우리 주민들 만나 뵙고 공약도 준비하면서 보니까 우리 강북을 주민들이 바라시는 게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서 좀 더 발전이 돼야 된다는 이런 기대와 요구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저는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제가 모든 걸 다 하겠다고 하면 그건 거짓말이죠. 하지만 우리 시·구의원들이 또 계시고 구청장이 또 우리 민주당 소속이기 때문에 같이 힘을 합쳐서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서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또 하나는 이제 국회의원으로서 또 우리 더불어민주당 우리 국민들께서 많은 지지를 해주셨는데 더불어민주당의 힘 있는 국회의원으로서 우리 대한민국이 정말 바른 길로, 정상적인 국가로 갈 수 있는 데 좀 일익을 담당하고 싶습니다.

▷ 전종철 : 이제 당면 현안 들어가 볼게요. 주말 사이에 가장 주목되는 뉴스는 역시 국회의장 관련 뉴스였던 것 같습니다. 4명이 나왔는데 후보 등록까지 마쳤습니다. 그런데 정성호 의원이 후보 사퇴했고 조정식 의원은 추미애 당선인 지지하면서 이제 일종의 단일화죠. 그러면서 불출마 선언했습니다. 예상했던 일입니까?

▶ 한민수 : 그런데 이게 교통정리 이런 표현들을 언론에서 쓰는데 그렇지는 않고요. 왜냐하면 국회의원 출마할 때도 본인이 최종 결정을 하듯이 국회의장이라는 정말 우리 대한민국의 의전 서열 2위고 입법부의 수장인데 그런 중요한 직책을, 중책을 맡겠다고 나올 때는 또 본인들의 생각이 있으신 거고 또 그리고 어제 이제 두 분이, 한 분은 단일화를 했고 한 분은 이제 후보 사퇴를 하셨는데 그런 중대한 결정을 할 때는 또 본인의 결정이 가장 중요한 겁니다. 그래서 그게 뭐 당내에서 어떤 의견 또 개인적인 의견을 내지 않겠습니까? 이번 22대 국회 전반기는 어떤 소임이 있고 역할이 있으니 어떤 분이 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도 있을 텐데 그런 모든 의견들을 듣고 결국 결정은 본인이 하는 겁니다. 그리고 네 분이 나오다 보니까 당내에서 특히 우리 민주당을 정말 사랑하시는 당원과 지지자분들 사이에 여러 가지 경쟁들을 하시더라고요. 이런 것들이 많이 영향을 미쳤을 것 같고 그다음에 우리 김 앵커 잘 아시지만.

▷ 전종철 : 전 앵커입니다.

▶ 한민수 : 예, 전 앵커. 잘 아시지만 국회라는 게 그렇지 않습니까. 다선 중심의, 선수 중심의 국회의장 선출을 많이 해왔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과정들이 좀 많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전종철 : 지금 다선 말씀하셨는데 사실 조정식 의원, 추미애 당선인 같이 섰는데 표정이 그렇게 뭐 자연스럽지는 않더라고요. 그런데 이런 말을 했어요. ‘개혁 국회를 위해서 한다.’ 이런 명분 얘기하시면서 저와 함께 최다선이지만 연장자인 것 존중했다 이런 워딩이 있었거든요. 저는 어떤 느낌을 받았냐 하면 정치부 기자로서 다음번에는 내가 해야 된다는 약간 강조점. 6선이잖아요, 둘이.

▶ 한민수 : 두 분이 6선 같죠.

▷ 전종철 : 6선 같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두 분 또 5선이잖아요. 그래서 뭐 내가 이번에는 추미애 당선인한테 양보하지만 아무래도 2년 후에는 나 아니냐 이런 느낌을 좀 받았거든요.

▶ 한민수 : 글쎄요. 그런데 그게 뭐 서로 그런 약속을 하지는 않으셨을 거예요. 선수가 같다 보니까 예전에 21대 국회 전반기 때 그때는 이제 선수 중에 다선이 한 분 계셨고 또 고령에 이제 가지신 지금 김진표 의장님 계셨죠. 그런데 그때 의원들 사이에서도 결국은 다선 중심으로, 다선이 중요하지 않겠느냐 해서 합의 추대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두 분이 같은 6선이 두 분이 계시는데 우리 민주당에. 거기에서 추미애 당선인께서 연배가 좀 높은 건 맞습니다. 하지만 두 분 사이에 전반기에는 누구, 후반기에 누구 그런 약속 자체를 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 전종철 : 이거 한겨레 기사의 제목입니다. ‘중립 의심 조정식, 정성호 정리. 칼춤 기대 추미애 낙점’ 제목을 상당히 자극적으로 뽑았더라고요, 한겨레 신문이. 그래서 여하튼 뭐 그러면서 일각에서 물론 당원들 사이에서 지금 지지율 조사하면 그렇게 추 당선인 쪽으로 많이 나온다고 하는데 여러 조사에서. 아마 지금의 아까 말씀하신 대로 지금 국회 2년 동안 앞으로 22대 전반기에 민주당에서 바라는 어떤 역할이랄까 이런 걸로 봤을 때 명심이 좀 전해졌다 이런 관측이 있고 또 박찬대 원내대표 역할 얘기가 좀 나오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거든요. 그 부분 좀 설득력이 있는 거 아닙니까?

▶ 한민수 :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일각에서는 지금 대표께서 치료와 휴식 때문에 병원에 입원해 계시잖아요. 일부 언론에서는 본인이 정말 중립 지키기 위해서 어떤 의견도 내지 않기 위해서 가신 거 아니냐 이런 또 억측도 있지 않습니까? 제가 알기로는 대표가 국회의장 선거에 있어서 어떤 영향, 입장을 내거나 한 것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은 당원과 지지자 그리고 또 국회의장 선거는 당선인들, 국회의원들이 뽑는 거 아니겠습니까. 여러 가지 종합적으로 이루어질 텐데 지금 조금 전에 소개한 언론의 제목은 제가 봐도 상당히 자극적인데요. 무섭게 다뤄놨습니다. 그런데 그러지는 않고요. 왜냐하면 이번 4.10 총선 민의를 물론 해석의 여지는 좀 있겠습니다만 저와 우리 당의 다수가 당원들과 받아들이는 건 정말 22대 국회는 많은 국민들도 원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하는 국회, 좀 생산적인 국회가 되기를 바라신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국회를 구성원들은 국회의원입니다만 국회의장이 어떤 방향으로 잘 이끌어갈 것이냐 그리고 또 여야 간에 치열한 논쟁이 붙었을 때 어떤 합의점을 이끌어낼 것인가 그런 걸 볼 때 거기에 맞는 국회의장 후보가 민주당의 누구일까 이런 선택들을 하실 거라 보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이제 합의 말씀하셨는데 합의를 이끌어내서 잘 이렇게 순탄히 가면 제일 좋은 건데 또 이제 그 반대 당 쪽에서는. 2당이죠, 여당 쪽에서는 이게 너무 일방적으로 가는 거 아니냐. 국회의장 경선 과정에서 여러 분들이 이제 중립성 관련 얘기를 하는 걸로 봐서는. 그런 우려는 어떻게 보세요?

▶ 한민수 : 그런데 결국은 다 아시지만, 전 앵커도. 그래서 결국은 치열한 논쟁 끝에 언젠가 결정을 해야 합니다. 그게 뭐 대통령이 되셨든 국회의장이 되셨든 해야 되기 때문에 그 논의 과정들이야 여야 간에 여러 논의가 돼야 됐지만 그게 어떤 중요한 결정의 순간이 됐을 때는 그거는 또 우리 국민들 민의를 받들어서 진짜 이게 민생개혁 법안이면 언제까지 특정 정당의 상임위원장이 그걸 붙들고 있다고 해서 그걸 통과를 못 시키고 그게 지금까지 21대 국회 후반기 때 윤석열 정권 들어서 상당히 많이 반복이 됐죠. 또 그렇게 통과를 시키면 대통령이 거부권도 쓰시고 했는데 이번 22대 국회 초반은 그렇게 안 되는 게 중요하고 거기에 있어서는 우리 민주당의 역할 다수당으로서 하겠습니다만 집권당 아닙니까? 저는 국민의힘도 이전의 모습을 정말 탈피해서 좀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 전종철 : 이제 추미애, 우원식 후보 양자 대결이 됐습니다. 16일에 경선을 하는 거죠?

▶ 한민수 : 네, 그렇습니다.

▷ 전종철 :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한민수 : 전망 못하죠. 왜냐하면 예전에도 의원들이 뽑는 원내대표랄지 정말...

▷ 전종철 : 의외의 결과들이 좀 나오죠.

▶ 한민수 : 맞습니다. 그리고 표심들이 워낙에 선거인단이 적기 때문에. 그런데 결국 저는 당선인들 마음속에 저를 포함해서도 정말 22대 초반 지금 국회 말씀드렸습니다만 어떻게 하면 일 잘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우리 정말 다수의 국민들, 절대 다수의 국민들이 원하는 법안과 원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 또 그거를 추동해 나가는데 어느 국회의장이 맞는가 이런 판단들을 해서 우리 당 의원들, 당선인들이 결정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이제 연관되는 문제라고도 할 수 있고 다른 문제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재명 대표 연임 문제도 계속 거론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특히 이제 정청래, 장경태 의원 등 최고위원들이죠. 친명 핵심들이 연임론에 계속 무게를 싣고 있어요. 정청래 의원이 ‘총대를 메겠다.’ 이런 얘기도 하고. 실제로 당내에서 이 대표 연임론에 대부분이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까?

▶ 한민수 : 제가 뭐 전수조사를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느끼는 건 대표께서 한 번 더 하셔야 되지 않느냐 이런 의견들이 당 안팎에서 늘고 있는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결국 이 문제도 저는 대표가 결정을 하실 문제라고 봐요.

▷ 전종철 : 결국 아까 국회의장 후보들이 결정했듯이?

▶ 한민수 : 이것도 중요하죠. 그런데 저는 저의 마음속에도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제가 이제 당 대변인으로서 지지난해죠. 2021년 8월 그때 이제 캠프에서는 또 수석대변인을 맡았었고 당대표 되신 뒤로 지금까지 저도 계속 당직을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들이 정말 험난했어요. 아시지만 1월 2일이었습니까? 그때는 정말 테러까지 당하시는 일도 있었고 검찰의 가혹한 수사도 있었고 그다음에 여야 관계도 있고 이런 부분들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걸 당대표로서 무거운 짐을 갖고 오셨는데 총선 압승까지 해냈어요. 그런데 여기에서 한 번 더 하라는 말씀을 드리는 게 본인한테는 가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당내에서 좀 전에 말씀하신 최고위원도 그렇고 많은 의원들, 저도 그렇고 대표가 좀 결단을 해서 연임을 하시는 게 좋겠다 생각하는 건 일단은 야당으로서 우리 헌정사에서 이렇게 야당이 과반 의석을 훌쩍 넘는 승리를 이끌어낸 적은 없습니다, 여당은 있었습니다만. 그래서 그런 성과를 냈고 무엇보다도 아까도 국회의장도 말씀드렸습니다만 22대 처음 국회와 당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럴 때 이재명 대표가 갖고 있는 이 리더십 이게 정말 필요하다 이런 게 당 안팎에 공감대가 퍼져 있는 건 분명합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권과 이렇게 어떤 여러 가지 잘못된 국정이 펼쳐질 때 거기에 맞서서 이렇게 바로잡을 수 있는 능력과 리더십을 가진 분은 이재명 대표라는 의견들이 당 안팎으로 나오는 건 맞습니다.

▷ 전종철 : 그러니까 뭐라 그럴까요. 일단 득과 실이 있을 거고 대표직을 또 맡고 사실 대선을 염두에 두고 계실 텐데 가는 길에 당직을 맡고 있는 게 또 어떤 리스크가 될 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은 어쨌든 그 필요성이 더 크다 이런 말씀으로.

▶ 한민수 : 네, 그런 의견들이 많이 있습니다.

▷ 전종철 : 그렇게 이해를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라인 사태 관련해서 기자회견을 열었어요. 정부 대응에 어떤 문제가 있다고 보시는지 또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보시는지. 왜냐하면 국민의힘은 ‘정부가 손놓고 있다 이게 민주당 주장은 왜곡이다. 반일 감정을 너무 앞서서 조장하는 행위는 지양해야 한다.’ 이렇게 주장을 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반박을 하세요?

▶ 한민수 : 일단 저도 어제 논평을 냈습니다. 국민의힘이 좀 번지수를 자꾸 잘못 찾는 것 같아요. 총선 이후에도 이러면 국민들로부터 상당한 비판과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지 않나 싶어요. 지금 우리 기업이 일본 정부로부터 정말 본인들, 얼마 되지도 않았습니다. 여러 가지 사례를 보면 형평성에 맞지 않아요. 우리 지금 라인에 대해서 일본 정부가 하는 일, 특히 총무상이면 내무부장, 우리 행안부 장관 같은 역할 아니겠습니까. 이분이 지분 얘기까지 거론하고 합니다. 이거는 맞지 않죠. 그러면 우리 민주당이. 아니, 민주당이 지금 국민 정파를 위해서 일한 거 아니지 않습니까.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고 우리 기업을 위해서 이런 입장을 내고 당대표를 비롯해서 저도 그렇고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해달라. 그리고 일본 정부에 대해서 매섭게 지적을 합니다. 앞으로는 그러면서 뒤로 가서 이런 행동을 보이면 안 된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한일관계 잘 지내자고 하면서 우리 기업 지분 이렇게까지 노리고 강탈하는 건 안 되지 않습니까? 이런 지적을 하면 일단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 우리가 좀 늦었지만 잘하고 있다. 같이 힘을 합쳐야죠. 추경호 원내대표가 살펴보겠다고 얘기하는 거 아닙니까,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돕겠다고. 이 사안을 보면 저도 공부를 많이 했어요. 지난해 11월에 라인 앱 이용자 52만 9천 명 아시지 않습니까. 이게 개인정보가 유출이 됐는데 그전에 한 600만 건이죠. 어마어마하게 크잖아요. 이 600만 건의 개인정보 유출이 있었는데 일본 정부가 이 기업에 대해서는, 도모코 기업이라고 합니다. 기업에 대해서는 개선책 수용으로 다 마무리를 했어요. 그런데 유일하게 지금 라인만 가지고 이렇게 지분 문제까지 접근하는 건 저는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럴 때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줘야죠. 대통령께서는 뭐라고 하셨습니까. 본인이 영업사원 1호라고 했지 않습니까. 우리 기업들 영업 잘되게 1호 사원처럼 활동하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가 볼 때 무슨 역할을 했는지 잘 모르긴 합니다. 하지만 나가 있는, 해외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을 지켜내는 것도 대통령과 우리 정부여당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여야 공방은 이제 채해병 특검법, 해병대원 특검법을 둘러싸고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민주당 등 6개 정당이 공조를 통해서 특검 수용 압박에 나섰습니다. 일종의 범야권의 장외 여론전 같은 건데 또 국민의힘에서는 ‘왜 밖에서부터 하냐, 안에 들어와서 하지.’ 이런 비난도 있는데 앞으로 이 문제를 둘러싸고 어떤 일들이 전개될 거라고 전망을 하세요?

▶ 한민수 :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왜 안에서 안 하느냐 이런 얘기를 하시면 저는 좀 뭐라고 할까요. 부끄러움을 모른다고 할까. 후안무치라고 생각합니다. 이 법안이 이 특검법, 해병대원 순직 사건 특검법이 갑자기 튀어나온 게 아닙니다. 이거는 지난해 10월 채 해병이, 해병대원께서 이제 부모님이 성도 쓰지 말아달라는 요구를 하지 않습니까? 자꾸 생각나기 때문에. 그래서 이름도 쓰지 않습니다. 우리가 채 해병도 쓰지 않는 게.

▷ 전종철 : 해병대원.

▶ 한민수 : 맞습니다. 해병대원 씁니다. 지난해 7월에 이분이 세상을, 해병대원이 등졌습니다. 정말 억울한 죽음이죠. 정말 안타까운 죽음이었는데 그 뒤에 어떠한 수사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대로 우리 야당이 모두 뭉쳐 가지고 181명이 지난해 10월 6일에 하도 법안 통과가 안 되고 논의가 안 되니까 신속 처리 안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을 합니다. 이게 180일을 도과해서 지나서 4월 2일 총선 정국일 때 총선 때 4월 2일에 본회의에 자동 부의가 된 겁니다. 그러면 정말로 집권당에서 정말 여기에 대해서 관심이 있고 정말 억울하고 억울한 죽음을 풀어주고 사건에 대한 축소, 외압, 왜곡 여기에 대해서 정말 진실을 밝힐 의지가 있었다고 한다면 이때 이 시간이 그럴 때 가만히 있었겠습니까? 한 번도 협상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제와서 국민들이 원하는 특검법을 다시 거부권을 행사하겠다? 저는 지금이라도 생각을 바꾸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만약에 이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재표결로 가겠죠. 그러면 이제 여당은 단일대오 전략 이렇게 말하고 있는데요.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무기명이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도 이탈표가 나올 수 있다 이렇게 합니다. 표결 결과가 어떻게 될 걸로 보세요.

▶ 한민수 : 참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만 제가 좀 전에 말씀드린 대로 181명의 야당, 우리 민주당을 비롯한 모든 야당 의원들이 국민의힘 의원들만 빼고는 다 이번에 그 채해병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서 이탈표는 전혀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저는 국민의힘 의원 중에 이제 몇 분은 공개적으로 해병대원 순직 사건 특검법 찬성 의사를 밝히셨죠. 저는 다른 의원들도 이제는 진실 규명 그리고 정의를 위해서 입장을 바꿔서라도 하셔야 되고 그 이전에 저는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좀 간곡하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건 민주당 대변인을 떠나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통령은 얼마나 많은 말씀하셨습니까, 지난 선거 기간, 대선 기간에도.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하셨습니다. 정말로 이거는 김건희 수사 특검법 거부할 때도 제가 도저히 이해를 못했습니다만 우리 병사가 억울하게 희생된 사건입니다. 우리 국민의 절대다수가 진실이 밝혀지길 원하고 찬성하는 법안인데 이거를 거부해서 뒷감당을 어떻게 지시려고 하십니까. 그래서 대통령도 저는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마음을 굳히지 않았다면 다시 한 번 재고하시고 여기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진실을 밝히는 게 맞다고 봅니다.

▷ 전종철 : 지금 야권에서 탄핵 얘기를 직설적으로 하는 분도 있고 에둘러서 하는 분들도 있고 탄핵 얘기가 좀 나옵니다. 여기에 대해서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은 ‘더 이상 너무 쉽게 탄핵, 탄핵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탄핵소추권은 무겁고 엄중한 권한이다, 책무다. 민주주의를 훼손시키는 커다란 오류를 범할 수도 있다.’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이런 말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한민수 : 저도 탄핵이라는 표현, 대통령 탄핵 이 부분은 신중하고 진중하게 접근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분명하게 대통령께서 헌법과 법률에 명확하게 위배됐을 때, 위반됐을 때 국회에서 이제 소추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저는 정말 국가 지도자에 대한 탄핵은 국민이 선택하는 거라고 봅니다. 그거를 실행하는 도구가 국회의원이고 국회일 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이 대통령의 어떤 국정, 그게 어느 나라 어느 대통령이 됐든지 간에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그건 국민이 명령하시기 때문에 저는 국민의 뜻과 국민을 이기는 정권이 어디 있습니까? 그래서 말씀드리는 게 뭐 지지율도 많이 떨어지고 했습니다만 대통령과 집권 세력이 지금부터 정말 국정의 기조를 바꾸고 대오각성을 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 모습들이 안 보이고 자꾸 기존의 어떤 정책 방향이랄지 입장이랄지 태도를 유지하신다면 정말 국민들 사이에서 말씀하신 대로 엄중한 탄핵이라는 단어가 보다 많이 사용되고 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무겁게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대통령과 대통령실, 정부여당이.

▷ 전종철 : 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대변인인 한민수 국회의원 당선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한민수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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