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스타십 네번째 시험비행 3∼5주 내 시도”

김서영 기자 2024. 5. 1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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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지난 3월14일 미국 텍사스에 있는 스타베이스에서 우주선 스타십의 세번째 시험비행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를 개발 중인 우주선 스타십의 네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내달 중 시도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스타십이 우주비행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글을 사진과 함께 올렸다.

이에 한 엑스 이용자가 네번째 시험비행이 언제냐고 물었고, 머스크는 “아마도 3∼5주”라며 “목표는 스타십이 최대 가열점을 지나거나 적어도 지난번보다는 멀리 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3월14일 시도된 세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에서 스타십은 48분여간 비행하며 궤도에 도달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낙하하는 과정에서 교신이 끊겨 공중에서 분해된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해 4월과 11월에도 스타십의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시도했으나 각각 약 4분, 8분 만에 실패로 끝난 바 있다.

머스크는 화성을 개척해 인류가 이주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스타십을 개발해 왔다. 스타십은 길이 50m, 직경 9m로 내부에 150t까지 적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역대 최대 로켓 슈퍼헤비(길이 71m)와 합체하면 발사체의 총길이는 121m에 달한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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