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발니, 독일 드레스덴 평화상 선정…배우자 나발나야 대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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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권 수용소에서 석연치 않게 죽음을 맞이한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독일 드레스덴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현지시각) 도이체벨레(DW)가 보도했다.
나발니는 생전 대표적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政敵)으로 꼽혔다.
가우크 전 대통령은 나발니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그는)모든 품위 있는 러시아인의 아이콘"이라며 "푸틴 대통령에게 두려운 상대"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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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민주주의, 평화 향한 헌신에 존경 뜻 담아"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북극권 수용소에서 석연치 않게 죽음을 맞이한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독일 드레스덴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현지시각) 도이체벨레(DW)가 보도했다. 나발니는 생전 대표적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政敵)으로 꼽혔다.
시상식에는 나발니와 사별한 배우자 율리야 나발나야가 참석했다. 나발나야 측에서 시상식 참석을 수락했다. 드레스덴 국립 극장 앙상블은 '알렉세이 나발니의 법정 연설' 공연을 펼쳤다.
주최 측은 나발니늘 두고 "야권 정치인의 저항은 그의 활동을 계속하는 모든 인권 옹호자에게 대담한 사례로 본보기가 되고 있다"라며 "수상은 자유, 민주주의, 평화를 향한 그의 헌신에 존경을 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상식 축사는 요아힘 가우크 전 독일 대통령이 맡기로 했다. 가우크 전 대통령은 나발니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그는)모든 품위 있는 러시아인의 아이콘"이라며 "푸틴 대통령에게 두려운 상대"라고 표현했다.
대리 수상자인 나발나야는 상금으로 1만 유로(약 1480만원)를 받았다.
나발니는 지난 2월16일 악명 높은 시베리아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제3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나발나야는 배우자가 석연치 않게 죽음을 맞이한 뒤 망명 생활을 하고 있다.
나발니는 러시아 고위 관료의 부정부패를 잇달아 폭로하고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인물이다. 특히 푸틴 대통령의 흑해 호화 비밀 궁전, 대통령을 지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의 호화 저택 등을 대중에게 알려 정권 지도부의 부패를 고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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