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커, 中 전기차 역대 최고속 IPO...시총 9.5조

유효정 중국 전문기자 2024. 5. 13. 08: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지리차의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10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12일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지커는 중국에서 가장 빨리 IPO에 성공한 전기차 기업이 됐다.

지리차가 2021년 4월 15일 전기차 브랜드로서 지커를 론칭하고 IPO까지 불과 37개월이 소요됐다.

앞서 상장했던 니오, 샤오펑 등 중국 전기차 회사의 주가가 80% 가량 하락하면서 IPO 가치가 낮아졌던 전철을 밟을 지 여부도 관심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EO "웨이모 손잡고 맞춤형 모델로 美 진출"

(지디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중국 지리차의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10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12일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지커는 중국에서 가장 빨리 IPO에 성공한 전기차 기업이 됐다.

지리차가 2021년 4월 15일 전기차 브랜드로서 지커를 론칭하고 IPO까지 불과 37개월이 소요됐다. 지리차가 2010년 18억 달러를 들여 볼보를 인수한데 이어 또 한번 세계의 주목을 받은 사례가 됐다. 지커는 중국 지리차와 지주사 지리홀딩스그룹이 공동 투자해 설립했으며 지리차와 지리홀딩스그룹이 각각 51%, 4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상장 첫날 지커의 주가는 주당 26달러로 개장해 주당 최고 29.36달러에 도달했다가 28.26달러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68억9천800만 달러(약 9조 4천675억 원)다.

지커 상장을 알린 뉴욕증권거래소 (사진=지커)

ADS 2천100만 주를 주당 21달러에 매각해 약 4억4천100만 달러(약 6천53억 원)를 조달했다.

앞서 상장했던 니오, 샤오펑 등 중국 전기차 회사의 주가가 80% 가량 하락하면서 IPO 가치가 낮아졌던 전철을 밟을 지 여부도 관심이다.

최근 중국 전기차 가격 인하 경쟁이 심화하면서 이익률 하락이 우려된다는 점은 우려되고 있다.

실제 지커는 지난 2021~2023년 45억1천400만 위안(약 8천564억 8600만 원), 76억5천500만 위안(약 1조 4천500억 원), 82억6천400만 위안(약 1조 5천68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2021~2023년 매출은 65억2천800만 위안(약 1조 2390억 원), 319억 위안(약 6조 527억 원), 516억7천만 위안(약 9조 8040억 원)으로 늘었지만 높은 연구개발비 투자로 인해 상장 및 자금조달이 시급했던 상황이다.

이에 해외 시장을 돌파구로 삼아 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안충후이 지리홀딩스그룹 총재 겸 지커 CEO는 웨이모와 협력해 만든 맞춤형 모델이 미국 여행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효정 중국 전문기자(hjyoo@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