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eview] '현재' 조현우vs'미래' 김준홍, 아쉬운 무승부 속 흥미로웠던 'GK 대전’

정지훈 기자 2024. 5. 1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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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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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선두 탈환을 노리던 2위 울산과 3위 김천의 맞대결은 무승부로 종료됐다. 치열했던 싸움 속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와 미래 자원인 김준홍의 맞대결은 2위와 3위 싸움의 흥미를 더해줬다.


홍명보 감독의 울산 HD와 정정용 감독의 김천 상무는 12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 1 2024’ 12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그 2위 울산과 3위 김천의 맞대결은 순위가 증명하듯 데칼코마니처럼 팽팽했다. 먼저 웃은 팀은 울산이었다. 전반 2분 만에 울산 루빅손이 득점하며 웃었으나 김천 역시 만만치 않았다.


전반 29분 김천 강현묵이 페널티킥을 획득하며 기회를 잡았고 김대원이 침착하게 득점을 기록하며 승부의 균형을 빠르게 맞췄다. 이후 울산은 주민규와 보야니치가 위협적인 슈팅을 기록했으나 무위에 그쳤고 김천도 이영준과 정치인이 슈팅을 기록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득점이 절실했던 후반, 시작과 동시에 웃은 팀은 울산이었다. 후반 5분 프리킥 기회에서 이명재가 올린 크로스를 김영권이 완벽하게 골문을 가르며 웃었다.


역전을 허용한 김천은 빠르게 반격에 나섰다. 김진규-김민준-이중민과 같은 공격 자원들을 연달아 투입했던 김천은 후반 막판 결실을 확인했다. 후반 종료 직전, 김천 김태현이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울산의 골문을 가른 것이었다. 승리를 눈앞에 뒀던 울산은 실점 후 대공세를 펼쳤으나 득점 기회가 연이어 무산됐고 결국 2-2로 경기는 종료됐다.



# 무승부 속 양 팀 GK의 환상 활약, 현재와 미래도 확인


그 누구도 웃지 못했던 치열했던 무승부 결과 속, 최후방 골키퍼들의 활약은 경기에 흥미를 더해줬다. 먼저 실력을 증명한 선수는 대한민국 현재이자 울산의 든든한 최후방 골키퍼 조현우였다. 이번 시즌 리그 전 경기 선발 출장하고 있는 조현우는 4번의 무실점 경기와 함께 페널티킥 선방 1회를 기록하며 최정상급 실력을 뽐내고 있었다.


직전 서울과의 경기에서도 환상적인 선방으로 팀의 승리에 일조한 조현우의 활약은 김천과의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비록 2실점을 기록하며 무실점 경기에는 실패했으나 결정적인 선방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특히 후반 2분 정치인의 슈팅을 막아내는 선방은 백미였다. 1-1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상황 속, 완벽한 기회를 맞았던 정치인과의 대결에서 왼발로 슈팅을 막아낸 것. 조현우의 선방에 힘입어 울산은 4분 뒤, 김영권이 역전 골까지 기록했다.


이어 조현우는 김현욱, 정치인, 김진규의 위협적인 슈팅을 완벽하게 막아내는 데 성공했으나 후반 막판 김태현의 왼발 슈팅에 무너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럼에도 불구, 조현우는 8개의 유효 슈팅을 단 2실점으로 틀어막는 데 성공했으며 빌드업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드러내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K리그 데이터 포털 기록에 따르면 조현우는 중거리 패스 100% 성공, 전진 패스 11회를 기록했고 공중볼 처리 100%를 기록하며 울산의 골문을 지켰다.


조현우의 환상적인 활약에 이어 A대표팀 미래 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김천 김준홍의 활약도 빛났다. 지난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생애 첫 A대표팀에 발탁됐던 김준홍은 이번 시즌 김천 주전 수문장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 9경기에 나와 4번의 무실점 경기를 펼쳤던 김준홍은 리그 최다 득점(24골)의 울산의 맹공을 단 2실점으로 막아냈다.


전반 시작과 함께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던 김준홍이었으나 이후 최후방을 지키는 인상적인 활약을 뽐냈다. 김준홍은 강윤구, 루빅손, 보야니치와 같은 리그 정상급 자원들의 슈팅을 연이어 선방했으나 아쉽게도 후반 시작과 동시에 실점했다. 연이은 2실점 속, 무너질 법도 했던 김준홍이었으나 안정적인 선방과 수비 실력을 선보이며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특히 후반 40분 울산 엄원상의 전매특허 오른발 슈팅을 안정적으로 쳐낸 선방은 압권이었다. 이 선방 이후 김천은 극적 동점 골까지 기록했다. 결국 김준홍의 선방이 팀의 패배를 구한 것. 이날 김준홍은 7개의 유효 슈팅을 단 2실점으로 막아내는 데 성공, 빌드업 과정에서도 빛났다. K리그 데이터 포털 기록에 따르면 김준홍은 중거리와 숏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으며 전진 패스를 14회나 기록하며 필드 선수 못지않은 발기술을 자랑하며 김천의 최후방을 지켰다.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3점을 추가하지 못했던 울산과 김천은 든든한 최후방 골키퍼들의 활약으로 소소한 웃음을 지었다. 선두 탈환에 실패한 울산은 오는 15일(수), 오후 4시 30분 홈에서 8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르게 된다. 반면 원정을 떠나온 김천은 6일 휴식 후 오는 18일(토) 홈에서 김학범 감독의 제주와 맞대결을 펼친다.


글='IF 기자단' 3기 곽성호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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