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반년 만에 떠나나…토트넘 이적료 591억 책정

강동훈 2024. 5. 1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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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지난겨울 영입한 센터백 라두 드러구신(22·루마니아)를 반년 만에 떠나보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나폴리가 수비 보강을 위해 드러구신을 영입하길 희망하는 가운데, 토트넘이 드러구신의 이적료를 책정하는 등 매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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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지난겨울 영입한 센터백 라두 드러구신(22·루마니아)를 반년 만에 떠나보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나폴리가 수비 보강을 위해 드러구신을 영입하길 희망하는 가운데, 토트넘이 드러구신의 이적료를 책정하는 등 매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는 13일(한국시간) “나폴리는 올여름 드러구신을 영입하고 싶어 하며, 토트넘은 드러구신의 이적료로 4000만 유로(약 591억 원)를 책정했다”며 “드러구신은 현재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있으며, 나폴리로 이적하면 정규적인 출전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어 매력적인 행선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토트넘이 이번 여름 드러구신을 매각한다면, 영입한 지 불과 반년만이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겨울 이적시장 때 센터백 보강을 추진한 끝에 나폴리, 바이에른 뮌헨 등과의 영입전에서 승리하면서 드러구신을 품었다. 토트넘은 이적료 최대 3000만 유로(약 443억 원)를 지불하면서 제노아와 합의했고, 드러구신과 2030년까지 6년 계약을 체결했다.

드러구신은 하지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래로 지금까지 공식전 단 7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마저도 선발로 나선 건 2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평균 출전시간은 34.9분밖에 되지 않는다. 안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토트넘 감독은 드러구신을 영입하고도 미키 판 더 펜(23·네덜란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26·아르헨티나)를 계속해서 중용하고 있다.



결국 드러구신 측은 이 같은 상황에 놓이자 최근 이별 가능성을 열어뒀다. 실제 드러구신의 에이전트는 “지난 1월에 토트넘에 합류했기 때문에 당장은 이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계속해서 기회를 받지 못한다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상황에 따라서 다음 시즌엔 토트넘에 남지 않을 수도 있다”며 떠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겨울 영입전에서 밀렸던 나폴리는 토트넘에서의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드러구신을 다시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아직 협상 테이블을 차리거나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지만, 드러구신이 이적을 암시한 것과 토트넘이 이적료를 책정해 매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맞물리면서 현지에선 나폴리가 올여름 드러구신을 영입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루마니아 국가대표인 드러구신은 1m91cm의 장신 센터백으로 기본적으로 수비력이 안정적이고, 탄탄한 피지컬을 활용한 제공권 능력이 뛰어나다. 또 후방 빌드업에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20년 유벤투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이후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삼프도리아와 살레르니타나 등에서 임대 생활을 하다가 제노아를 거쳐 토트넘에 합류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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