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렌드] '우유 먹으면 아픈' 희귀병‥'국산 특수분유' 중국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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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 경제 소식 전해드리는 비즈앤트렌드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희귀병을 갖고 태어난 아이들을 위한 특수분유 25년째 무상 공급해온 국내 기업이 있는데요.
그러면서 "국내 희귀병 환아 뿐만 아니라 중국 환아에게도 제품을 공급한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며 "특수분유 공급을 통해 중국에서 기존 판매됐던 일반분유에 대한 신뢰와 기업 이미지도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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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매주 월요일 경제 소식 전해드리는 비즈앤트렌드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희귀병을 갖고 태어난 아이들을 위한 특수분유 25년째 무상 공급해온 국내 기업이 있는데요.
중국의 대형 온라인 쇼핑몰이 이 특수 분유를 공급받아 중국인 환아들에게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인 류잉나 씨의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선천성 대사이상이라는 희귀병 판정을 받았습니다.
단백질을 먹으면 뇌가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단백질이나 탄수화물, 지방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효소가 없는 겁니다.
식이 관리를 엄격하게 하지 않으면 운동발달 장애, 성장 장애를 겪을 수 있습니다.
모유나 일반 분유를 먹기 힘들다 보니 류잉나 씨에겐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가 꼭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에선 생산되지 않다 보니 5년 넘게 해외에서 고가의 특수분유를 사 먹여야 했습니다.
그러다 이웃국가인 한국에서 특수 분유를 생산하고 있고 이를 희귀병 환아에게 20살까지 정부가 무상 지원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올 초부터 한국산 특수분유를 수입해 먹이면서 품질을 확인한 류잉나 씨는 지난 3월 중국의 이커머스 업체 알리바바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산하 사회공헌기부단체에 사연을 보내 한국 특수분유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한 겁니다.
이에 알리 측과 매일우유 측은 곧바로 협의에 들어갔고 지난 8일, 마침내 두 회사는 한국산 특수분유를 중국에 공급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류잉나/중국 환아 어머니] "이번 협약식을 통해 모두가 간편한 방법 및 저렴한 가격에 해당 제품(특수분유)을 접할 수 있게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는 약 3백여 명.
국내에서 유일하게 특수 분유를 생산하고 있지만 수요가 많지 않다 보니 지난 25년간 만들면 만들수록 손해를 보는 제품이었습니다.
[정지아/매일유업 아시아모유연구소 소장] "저희가 1년에 두 번 정도 공장의 모든 생산을 멈추고 이 분유를 생산하고 있는데요. 만일 분유 생산이 늘어나게 되면 분유 가동률에 도움이 되어서 더 연구하고 공급하는 데 원활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국내 희귀병 환아 뿐만 아니라 중국 환아에게도 제품을 공급한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며 "특수분유 공급을 통해 중국에서 기존 판매됐던 일반분유에 대한 신뢰와 기업 이미지도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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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기자(mosque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97690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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