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 아픔줬던 BLG와 재격돌' 젠지, 키포인트는 '바텀'[초점]

심규현 기자 2024. 5. 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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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지 e스포츠의 승자조 결승 상대가 결정됐다.

바로 지난해 MSI와 롤드컵에서 두 차례 아픔을 줬던 비리비리 게이밍(BLG)이다.

BLG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조 2라운드 T1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젠지와 BLG는 지난해 국제전에서 두 차례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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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젠지 e스포츠의 승자조 결승 상대가 결정됐다. 바로 지난해 MSI와 롤드컵에서 두 차례 아픔을 줬던 비리비리 게이밍(BLG)이다. 

LPL 1시드 BLG는 젠지와 함께 2024 MSI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 불리는 이번 매치에서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는 바텀 라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BLG 선수단. ⓒRIOT GAMES

BLG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조 2라운드 T1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BLG는 이날 경기 승리로 승자조 결승행을 확정했다.

압도적이었다. 2세트를 내줬지만 T1을 상대로 1,3,4세트 시종일관 우위를 점했다. '엘크' 자오자하오는 왜 올 시즌 '룰러' 박재혁을 넘고 LPL 최고 원딜 자리를 차지했는지를 증명했고 서포터 '온' 러원쥔의 활약도 돋보였다. '나이트' 줘딩, '빈' 천쩌빈, '쉰' 펑리쉰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LPL 1시드다운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이제 BLG는 젠지와 맞붙는다. 젠지와 BLG는 지난해 국제전에서 두 차례 맞붙었다. 결과는 모두 BLG의 승리. 

ⓒRIOT GAMES

시작은 2023 MSI였다. 당시 두 팀은 패자조 3라운드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BLG의 3-0 완승. 모든 라인에서 BLG의 완승이였다.

두 번째 대결은 2023 롤드컵에서 성사됐다. 젠지는 당시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파괴적인 무력으로 3승을 거두고 빠르게 녹아웃 스테이지로 진출했다. 반면 BLG는 3승2패를 기록하며 힘겹게 녹아웃 스테이지로 올라온 상황. 객관적인 전력을 놓고 봤을 때 젠지의 우세가 점쳐졌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정반대였다. 젠지는 아쉬운 밴픽으로 첫 두 세트에서 완패를 당했다. 이후 두 경기를 승리하고 세트스코어 2-2를 만들었으나 마지막 5세트에서 끝내 패하고 8강에서 탈락했다.

약 6개월 만에 다시 맞붙는 두 팀. 승부처는 바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BLG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엘크와 온이다. 기존 BLG의 기둥이었던 빈이 건재한 가운데 지난해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줬던 엘크와 온은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헨즈' 손시우(왼쪽), '페이즈' 김수환ⓒRIOT GAMES

반면 젠지의 바텀은 지난 2024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부터 불안함을 노출하고 있다. 비록 2024 LCK 스프링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페이즈' 김수환과 '리헨즈' 손시우의 경기력은 그리 좋지 못했다. 두 선수는 이번 MSI에서도 종종 듀오킬을 헌납하는 등 여전히 안정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두 선수가 얼마나 BLG 바텀의 공세를 버티느냐가 BLG전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제전 악몽을 선사했던 BLG와 재격돌하는 젠지. 혈투가 예상되는 가운데 바텀 라인의 경기력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은 오는 16일 오후 6시에 격돌한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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