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km 강속구에 맞았다, 김하성 손목 붙잡고 교체…SD 내야 비상

▲김하성이 몸에 맞는 공 여파로 교체됐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경기 도중 교체됐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전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1타수 무안타 1사사구를 기록하고 5회 수비에 앞서 타일러 웨이드와 교체됐다. 몸에 맞은 공 여파 탓이다.

김하성은 2회 1사 1루 상황에서 워커 뷸러와 맞붙었다. 김하성은 뷸러가 던진 84.6마일(약 136km)짜리 컷패스트볼을 공략했다. 하지만 타구는 왼쪽 외야에 높게 떠올랐고, 좌익수 엔리케 에르난데스에게 잡히고 말았다.

김하성이 부상을 당한 건 4회였다. 1사 1,2루 때 타석에 선 김하성은 뷸러가 던진 94.4마일(약 152km)짜리 싱커볼에 왼쪽 손목을 맞았다. 김하성은 통증을 호소하며 펄쩍 뛰었다. 코칭스태프도 곧바로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김하성의 몸 상태를 살폈다.

일단 1루로 걸어 나간 김하성. 하지만 계속해서 손목에 통증을 느꼈다. 그리고 후속타자 루이스 아라에즈가 내야 땅볼을 때려 김하성은 2루에서 아웃됐다.

김하성은 더 이상 경기에 뛸 수 없었다. 5회 김하성 대신 웨이드가 김하성 대신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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