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 우려’ 김민재 75분 소화, 평점 7.2점…바이에른 뮌헨, 볼프스부르크 2-0 꺾고 무승 탈출

강동훈 2024. 5. 1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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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출전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발목 부상 우려 속에 교체되면서 75분을 소화했다.

이날 무실점 승리에 기여하는 등 후방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친 김민재는 평점 7.3점을 받았는데, 이는 양 팀 통틀어서 상위권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활약에 더해 로브로 즈보나렉(크로아티아)과 레온 고레츠카(독일)의 연속골을 앞세워 무승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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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선발 출전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발목 부상 우려 속에 교체되면서 75분을 소화했다. 이날 무실점 승리에 기여하는 등 후방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친 김민재는 평점 7.3점을 받았는데, 이는 양 팀 통틀어서 상위권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활약에 더해 로브로 즈보나렉(크로아티아)과 레온 고레츠카(독일)의 연속골을 앞세워 무승 탈출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1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다요 우파메카노(프랑스)와 센터백 듀오로 나선 그는 발목 부상 우려 속 교체로 물러나기 전까지 75분을 소화하면서 활약했다.

최근 부진한 경기력에 비판이 쏟아진 데다, 방출설까지 제기되면서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도 있었던 김민재는 걱정과 달리 후방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큰 실수 없이 볼프스부르크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도 그는 동료들에게 정확한 패스를 공급하며 인상적이었다.

실제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걷어내기와 태클 각각 3회와 1회 기록했고, 공중볼 경합 1회 승리했다. 또 패스 86회를 시도해 85회를 성공하며 99%의 놀라운 패스 성공률을 자랑했다. 볼을 빼앗기거나 드리블 허용은 한 차례도 없었고, 반칙도 범하지 않으면서 깔끔한 수비를 선보였다. 이같은 활약상 속에 김민재는 평점 7.3점을 받았다. 양 팀 통틀어 상위권이었다.



김민재는 다만 후반 30분 발목 부상 우려 속에 교체되면서 풀타임을 소화하진 못했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오던 요나스 빈(덴마크)와 볼 경합 싸움에서 어깨를 먼저 집어넣으면서 승리했지만, 이 과정에서 밀린 빈이 넘어지면서 김민재의 왼쪽 발목을 등으로 눌렀다. 무게가 실린 채 발목이 눌린 김민재는 고통을 호소하면서 주저앉았고,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것을 고려해 교체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킥오프 5분도 채 되지 않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4분 알폰소 데이비스(캐나다)가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좁혀들어오면서 패스를 찔러주자, 페널티 아크서클 오른쪽 부근에 있던 즈보나렉이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즈보나렉의 발을 떠난 공은 왼쪽 골대를 맞고 골라인 안으로 흘러 들어갔다.

흐름을 가져온 바이에른 뮌헨은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전반 13분 브리안 사라고사(스페인)가 페널티 박스 밖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막혔지만, 세컨드볼을 잡은 토마스 뮐러(독일)가 흘려준 걸 고레츠카가 오른발로 정확하게 밀어 넣어 골망을 출렁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후 남은 시간 두 골 차 리드를 지켜내면서 승리했다.

공식전 기준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72(23승3무7패)를 쌓아 3위 슈투트가르트(승점 70)와 격차를 승점 2를 유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8일 호펜하임 원정을 떠나 올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 = 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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