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수익 늘린 정일택 대표, 사업장 환경 개선은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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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가 2021년 취임 이후 빠른 경영 정상화를 이뤘지만 잇따른 산업재해로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4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증가했다.
정 대표는 안전보건경영 추진 조직 SHE운영위원회를 통해 관련 사내 정책 이행, 성과를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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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4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증가했다. 매출액은 1조445억원으로 4.6% 늘어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당초 회사가 목표로 한 매출액을 초과 달성했다.
하지만 잇따른 산재는 해결과제로 꼽힌다. 정 대표는 안전보건경영 추진 조직 SHE운영위원회를 통해 관련 사내 정책 이행, 성과를 관리하고 있다. 지난 4월29일 곡성 공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성형 기계에 끼여 병원으로 이송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곡성공장은 2022년 9월 안전관리 부주의로 근로자의 팔이 절단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 공장 식당에서 20년 넘게 일한 조리원이 폐암 진단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노조가 작업환경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
금호타이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 수 대비 산재를 입은 근로자 수의 비율을 의미하는 재해율은 2018년 5.1%에서 2020년 4.2%로 하락했다가 2022년 6.0%로 다시 증가했다. 2022년 근로자 100명 중 6명이 근무 중 다치거나 직업병을 얻은 셈이다.
관련업계에서는 금호타이어가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산재 관련 사고 방지에 힘을 써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고수익성 제품으로 수익성을 개선했지만 사업장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잇따른 산재 상황에서 정일택 대표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며 산재예방을 위한 책임있는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동규 기자 jk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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