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잘나가네...4월 국제선 여객 역대 최대였다고?

김영권 2024. 5. 13.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국제선 여객수가 4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였던 2019년 4월 여객수를 상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해외여행 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지면서 LCC들은 국제선 여객 확대를 위한 신규 노선 발굴, 증편 등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여행객들이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국제선 여객수가 4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였던 2019년 4월 여객수를 상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해외여행 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지면서 LCC들은 국제선 여객 확대를 위한 신규 노선 발굴, 증편 등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요 LCC들의 국제선 여객수는 241만98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4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2019년 4월(219만8845명) 보다 9.6% 높은 수준이다.

LCC 가운데 가장 많은 국제선 여객수를 기록한 항공사는 제주항공으로 모두 69만8512명을 나타냈다. 2019년 4월(70만2317명)의 99.5%에 달한다.

여기에 티웨이항공이 49만9095명으로 121.4%, 진에어가 48만2891명으로 112.9%, 에어부산이 34만9177명으로 120.7%를 기록하는 등 주요 LCC들이 역대 최대 수준의 4월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LCC들은 해외여행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제 2의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다. 일본과 대만, 마카오 등 전통적인 인기 노선에서 한국인 무비자 관광이 재개되고 동남아시아 여행 수요가 꾸준히 회복되고 있는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1·4분기 국적항공사의 국제선 여객 수(987만7577명) 가운데 LCC는 541만명을 실어 나르며 55%의 비중을 차지해 대형항공사(FSC)를 앞질렀다.

5월 들어서도 LCC들의 국제선 여객수 증가는 꾸준할 전망이다.

실제로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일본의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와 중국의 노동절(5월 1~5일) 연휴 동안 인천을 제외한 전국 7개 국제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은 48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연휴 기간임을 감안해도 전년도 동기간 국제선 이용객(29만명) 대비 66% 증가한 수치다.

노선별 국제선 이용객 비율은 일본노선 41%, 중국노선 22%, 베트남노선 13%, 대만노선 12%로 나타났으며, 공항별로는 청주공항 719%, 제주공항 134%, 무안공항 68%, 김해공항 62%, 대구공항 48%, 김포공항 23% 증가했다.

이와 관련 한국공항공사는 연말 여객수요 완전회복을 위해 △신규취항 행사 지원 △신수요 발굴을 위한 스포츠 ·반려동물 연계상품 개발 △해외 여행업계 관계자 초청 지방공항 팸투어 실시 △외국인 대상 국내 내륙노선 상품 판매 △한국관광 체험 이벤트 제공 프로모션 △K-컬처 연계 공항별 환대행사 시행 등 인바운드 유치 마케팅을 단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한, 무안·양양공항의 무비자제도가 연장되면서 △운항장려금 제도 시행·여행사 지원금 상향 △현지 세일즈를 위한 관광 박람회 참석 등으로 전남·강원지역의 외래객 방문수요를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국인들의 해외여행은 물론 외국인들의 국내 여행 수요가 꾸준한 상황이라 당분간 국제선 여객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기존 인기노선을 중심으로 신규 노선 취항 및 증편을 통해 늘어나는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