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 들어 2.2만 '사회주의 생활모범 가정' 선정…농촌 개발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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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도시와 농촌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사회주의 생활문화 모범 인민반'과 '사회주의 생활문화 모범가정'을 선정하는 등 농업 근로자들이 직접 농촌 개발에 나설 것을 독려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자 보도에서 "각지 농촌들에서 나날이 커만 가는 당의 사랑에 보답할 열의 안고 마을과 살림집들을 알뜰히 꾸리고 잘 관리하기 위한 사업이 군중적 운동으로 힘 있게 벌어지는 속에 사회주의 생활문화 모범 인민반, 사회주의 생활문화 모범가정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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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올해 도시와 농촌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사회주의 생활문화 모범 인민반'과 '사회주의 생활문화 모범가정'을 선정하는 등 농업 근로자들이 직접 농촌 개발에 나설 것을 독려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자 보도에서 "각지 농촌들에서 나날이 커만 가는 당의 사랑에 보답할 열의 안고 마을과 살림집들을 알뜰히 꾸리고 잘 관리하기 위한 사업이 군중적 운동으로 힘 있게 벌어지는 속에 사회주의 생활문화 모범 인민반, 사회주의 생활문화 모범가정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북한은 매년 살림집 등 가정생활을 잘 가꾸는 가정을 '사회주의 생활문화 모범가정'으로 선정해 사회 기풍을 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올해는 다른 때보다 농촌에서 사회주의 생활문화 모범가정을 더 많이 선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평양시 사동구역 장천리에서 첫 사회주의 생활문화 모범 인민반이 나온 이후 "올해에 들어와 벌써 전국적으로 2만2000여세대의 농촌 가정들이 사회주의 생활문화 모범가정의 영예를 지니었다"라며 "이것은 지난해 배출된 사회주의 생활문화 모범가정들의 수와 거의 맞먹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농촌에서 많은 모범가정을 선정하는 것은 도시와 농촌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초 발표한 '지방발전 10X10 정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정책은 매년 20개 시·군에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인민들의 물질문화수준을 개선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이와 함께 북한은 농촌 살림집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원림녹화사업을 통한 살림집 꾸미기도 강조하고 있다.
신문은 "평양시에서는 사회주의 생활문화 모범 인민반들을 전형으로 내세우고 농촌마을 인만반들에서 따라 앞서기, 따라 배우기, 경험 교환 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여나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신문은 "농촌 진흥의 새 시대에 농촌 문화의 창조자, 주인으로서의 본분과 역할을 다해 나가려는 각지 농업근로자들의 드높은 열의에 의하여 우리의 농촌은 더욱 아름답고 살기 좋은 사회주의 선경으로 변모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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