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중계 유료 전환 열흘, 티빙 이용자 감소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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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이 프로야구 중계 서비스를 전면 유료 전환하면서 이용자가 줄었다.
12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이 프로야구 중계 서비스를 전면 유료 전환한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평균 일간 활성 사용자(DAU)는 182만493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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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인식 탓 추가 이탈 우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이 프로야구 중계 서비스를 전면 유료 전환하면서 이용자가 줄었다.
12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이 프로야구 중계 서비스를 전면 유료 전환한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평균 일간 활성 사용자(DAU)는 182만4933명이다. 이는 유료 전환 전 9일간인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평균 DAU(192만2169명)보다 약 10만명 적다. 5월1일부터 9일까지 누적 DAU는 총 1642만4395명으로 직전 9일간 누적 DAU(1729만9519명)보다 5% 가량 줄었다.
티빙은 지난 3월 초 시범경기 기간부터 프로야구 중계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대한 많은 이용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지난달 30일까지 약 2개월 간 프로야구 중계를 무료 제공하고 월 5500원의 저렴한 광고 요금제도 도입했다. 프로야구 중계에 새 기능도 대거 준비했다. △5시간 전까지 돌려 볼 수 있는 '타임머신' △4개 경기까지 동시에 볼 수 있는 '시청 멀티뷰' △최대 접속 5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티빙톡' △실시간 문자 중계 등이다. 이 같은 기능이 최소 월 5500원 구독료의 가치를 주지 않는다고 판단한 이용자들은 전면 유료화와 함께 티빙 이용을 끊기 시작했다. 프로야구 리그가 본격 순위 경쟁에 접어든 5월임에도 이용자가 감소한 것이다.
관건은 추가 이용자 이탈을 막을 수 있느냐다. 지난 1월과 2월 티빙의 일 평균 DAU는 각각 157만2172명, 165만4207명이었으나, 시범경기가 시작되고 프로야구 중계를 시작한 지난 3월 170만1219명, 리그가 본격 시작된 지난 4월 188만5360명으로 늘었다. 프로야구 덕을 톡톡히 봤다. 전면 유료화 이후 182만명 수준까지 DAU가 감소했지만, 180만명대만 유지해도 아주 손해는 아니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스포츠 중계 유료 전환에 대한 여론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데다, 티빙의 유료 스포츠 스트리밍 만족률이 경쟁 서비스 대비 떨어지기 때문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관련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7.9%가 스포츠 스트리밍 유료화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티빙의 유료 스포츠 중계에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58.4%로 쿠팡플레이(81%)보다도 낮았고, 스포티비(65%)보다도 떨어졌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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