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업계, PF 정상화 위해 2000억 규모 2호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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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업계가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 정상화를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 2호 펀드'(이하 2호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여전업권 부동산PF 펀드는 부동산PF 시장 안정화를 위한 금융당국의 노력에 더해 시장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뜻을 한데 모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라며 "2호 펀드 조성은 여전업권 건전성 제고 및 시장 자율 조정 기능을 활용한 사업장 재구조화 촉진에 기여할 것이며 이번 사례가 전 금융권으로 확산돼 민간 투자 활성화를 통한 PF 연착륙 유도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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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부동산 PF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1600억원으로 조성했던 1호 펀드보다 규모를 확대한 2호 펀드를 이달 중 조성할 계획이다.
2호 펀드인 '한국리얼에셋 여전사PF 정상화 지원 일반사모투자신탁 2호'는 채권 매입과 사업부지 인수 등의 형태로 PF사업장에 2000억원을 투입한다. 민간 업계에선 최대 수준의 출자 규모다
현재 펀드 운용사는 PF사업장 선정 절차를 진행 중으로 참여사는 9개로 예상된다.
여전업계가 2차로 펀드 조성에 나선 이유는 지난해 9월 마련한 1호 펀드가 대부분 소진돼서다.
1호 자금은 기존 분양방식을 장기일반 민간임대주택 사업 등으로 변경하며 사업장 재구조화를 진행하는 데 쓰였다. 현재 1600억원 규모의 출자금 중 약 1200억원이 집행됐고 추후 전액 소진될 예정이다.
여전업권은 2호 펀드가 가동되면 유동성이 신속히 공급돼 PF 정상화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여전업권 부동산PF 펀드는 부동산PF 시장 안정화를 위한 금융당국의 노력에 더해 시장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뜻을 한데 모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라며 "2호 펀드 조성은 여전업권 건전성 제고 및 시장 자율 조정 기능을 활용한 사업장 재구조화 촉진에 기여할 것이며 이번 사례가 전 금융권으로 확산돼 민간 투자 활성화를 통한 PF 연착륙 유도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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