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구글에 정면승부…애플도 차세대 '시리'로 반격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4. 5. 13.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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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오픈AI가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대화하는 자체 인공지능(AI) 음성비서를 공개합니다. 구글 연례 최대 행사 개막을 하루 앞두고 신기술을 공개하며 정면승부에 나섭니다. 

여기에 애플은 다음 달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대폭 강화된 음성AI '시리'를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져 업계 경쟁에 불이 붙는 양상입니다. 

현지시간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현지시간 13일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챗GPT와 GPT-4 관련 최신 정보를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챗GPT의 마이크로소프트(MS) 빙(Bing) 기반 검색 기능을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와 더불어 테크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이날 영화 'Her'에 나오는 것과 유사한 AI 음성 비서를 시연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오픈AI의 이벤트는 구글이 연례 개발자 회의인 I/O를 개최하는 바로 전날로, 구글에 쏠릴 관심을 자신들에게 가져오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한편, 다음 달 열리는 WWDC에서 AI관련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한 애플도 음성AI인 '시리'를 대규모 업그레이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11일 보도했습니다. 

NYT에 따르면 '시리'는 생성형AI가 탑재되며 하나의 질문을 던지면 하나의 답을 하는 정도를 벗어나 대화가 가능한 수준이 될 예정입니다. 

애플은 아이폰 음성비서 '시리(Siri)'에 챗GPT와 제미나이 등 생성형AI를 적용할 것으로도 보입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오픈AI와 라이선스 계약을 거의 마무리지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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