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의회가 해양관광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강릉시의 관광객 안전을 위해 ‘강릉해양경찰서’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릉시의회는 조대영(사진) 의원이 대표발의한 ‘강릉해양경찰서 신설 촉구 건의안’을 행정안전부, 해양경찰청 등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건의안에는 “시의 해안은 주문진~옥계까지 78㎞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태풍과 폭우 등 자연재난이 빈번히 발생, 해양지역의 치안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강릉 북쪽에는 속초해경 주문진파출소가, 남쪽에는 동해해경 강릉파출소가 각각 이원화해 관리하고 있는 등 비효율적인 형태를 보이고 있다”며 “해안사고나 민원이 발생할 경우 치안 공백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만큼 강릉지역에 독자적인 해양경찰서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조대영 시의원은 “동해안 해안선이 가장 긴 강릉지역은 KTX강릉선 운행 등으로 관광객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해경의 역할이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성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