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무대에 더 적응해야” KKKKKKKKKK 150km 철벽투→다승 공동 1위인데…도미니카서 온 삼성 외인 투수, 아직 배가 고프다
“더 좋아져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는 1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원래 11일 등판 예정이었으나 목 불편 증세를 보이면서 등판이 하루 늦춰졌다.
올 시즌이 KBO 첫 시즌인 레예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8경기 4승 2패 평균자책 4.04를 기록 중이다.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3월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 7.27로 부진했다. 3월 30일 대구 SSG 랜더스전에서는 2.2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흔들렸다. 그러나 4월 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 3.58, 5월 1경기 평균자책 1.50으로 호투했다.
3회 처음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천재환에게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실점은 없었다. 박세혁, 김주원, 박민우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3회까지 삼진만 6개였다.
그러나 4회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4회 선두타자 손아섭은 잘 처리했다. 하지만 박건우에게 안타를 내주더니 데이비슨에게 135m 대형 홈런을 맞았다. 이후 권희동과 서호철을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돌리며 추가 실점을 면했다.
5회 다시 제 페이스를 찾았다. 천재환의 애매한 땅볼 타구를 3루수 김영웅이 깔끔하게 처리했고 김형준과 김주원은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도 박민우를 우익수 뜬공, 손아섭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후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데이비슨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렸다.
KBO리그 데뷔 후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를 노렸으나 아쉽게도 레예스의 등판은 여기까지였다. 삼성은 김형준 타석에 앞서 레예스를 내리고 임창민을 올렸다.
이날 레예스는 6.2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2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10탈삼진은 한국 무대 데뷔 후 개인 최다 탈삼진. 종전 기록은 4월 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기록한 7탈삼진이었다. 시즌 5번째 QS. 평균자책도 3.86까지 낮췄다.
투구 수는 108개. 슬라이더가 51개로 가장 많았으며 직구 24개, 체인지업 16개, 커터 12개, 투심 5개를 골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나왔다.
팀 타선도 7점이나 뽑아준 덕분에 레예스는 시즌 5승에 성공했다. 팀 동료 원태인, KIA 타이거즈 윌 크로우, 키움 히어로즈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등극했다.
KBO리그 무대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4회 맞은 투런포를 말끔하게 잊게 하는 호투로 팀의 상승세에 힘을 더한 레예스다.
그는 “개인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고 들었다. 기록은 신경 쓰지 않았다. 이병헌 선수와 호흡하면서 스트라이크존에만 집중했고 뒤에서 수비하고 있는 야수들을 믿고 던졌다. 팀원들 덕분에 탈삼진 기록이 나온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4회 데이비슨 선수에게 맞은 홈런은 실투였다. 6회에도 똑같은 실투가 나왔지만 구자욱 선수가 잘 잡아주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창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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