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호섭의전쟁이야기] 미국은 베트남전쟁에서 왜 패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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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와 1964년 미국의 베트남전쟁 참전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1964년 존슨 정부가 베트남전쟁에 참전하면서 더욱 명확하게 나타났다.
결국 베트남전쟁은 이후 10년이 넘는 장기전으로 치달았고, 미국의 참전은 미국 역사에 부정적 의미로 큰 변곡점을 만든 패배의 선택을 한 시작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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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베트남전쟁에서의 군사전략으로 피아 대응과 역대응을 데이터와 게임이론으로 예측하는 과학적 합리성에 기반을 둔 ‘점진대응전략’을 채택했다. 힘의 강도를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단계적으로 증가시켜 상대에게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너와 싸우는 게 아니라 대화하는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주고자 했다. 하지만 북폭과 지상군 투입을 진행하며 폭력의 강도를 단계적으로 증가시켰음에도 북베트남은 반응하지 않았다. 미국은 전쟁을 휴전 협상을 통해 마무리 짓고 남베트남 정부를 보호하고자 했으나, 애초부터 통일을 목표로 끝까지 싸우려고 했던 북베트남과 베트콩에게 미국의 전략은 통하지 않았다. 미국의 실패는 전쟁 수행의 원동력이 인간의 의지에 있음을 간과한 결과였다. 결국 베트남전쟁은 이후 10년이 넘는 장기전으로 치달았고, 미국의 참전은 미국 역사에 부정적 의미로 큰 변곡점을 만든 패배의 선택을 한 시작이 되고 말았다.
심호섭 육군사관학교 교수·군사사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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