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야스섬처럼… 상암 ‘펀시티’로 대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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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대가 녹지 속 즐길거리가 가득한 복합 문화·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상암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에 들어설 대관람차를 필두로 한강 일대를 하나로 연계하기 위한 공간 전략과 다채로운 콘텐츠를 고안하고, 거점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교통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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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형 미디어 체험시설 등 건립
DMC·월드컵공원·한강 일대 연계
모노레일·곤돌라·순환버스 도입도
“주거·문화·녹지 공존 도시 개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대가 녹지 속 즐길거리가 가득한 복합 문화·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상암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에 들어설 대관람차를 필두로 한강 일대를 하나로 연계하기 위한 공간 전략과 다채로운 콘텐츠를 고안하고, 거점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교통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이날 UAE 출장 동행 기자단과의 간담회를 열고 상암에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여가 공간을 배치해 일자리·주거·문화·녹지가 조화롭게 공존하도록 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오 시장은 “직장과 주거지가 가깝고 여가도 즐길 수 있는 직(職)·주(住)·락(樂)이 실현돼야 시민들의 삶의 질이 확보될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서울에는 유휴부지 많지 않다”며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는 하늘공원, 노을공원, 월드컵공원을 비롯해 한강공원까지 이어지는 유휴 공간과 녹지공간이 충분히 확보된 최적의 공간”이라고 말했다.
일대에는 모노레일과 곤돌라, 순환버스 등 새로운 교통수단을 도입하고 기존 노선과의 연결성을 높여 접근성을 개선한다. 오 시장은 “한강공원 등 각 거점으로 더 편안하게 접근하도록 하기 위해 집라인, 모노레일, 무빙워크 등 최첨단 이동 수단을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쓰레기매립지를 녹지로 재탄생시킨 상암의 배경에 ‘펀’ 기능을 더하면 정원도시의 대표적인 공간이 될 잠재력이 있다”며 “이곳에 추가로 소각장이 하나 더 들어가게 되는데, 그 역시 잘 디자인하고 스토리텔링을 입히면 혐오시설로 분류되는 것이 오히려 매력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부다비=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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