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정려원, 동료 된 옛 제자 위하준에 "앞으로 나 놀려먹을 시간 없을 것"[종합]

이혜미 2024. 5. 1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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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위하준이 신입 강사가 되며 은사 정려원의 동료가 됐다.

원장 현탁(김종태 분)이 주도한 회의에서 혜진은 준호에 대해 "강의 내용이 허술한 걸 친화력으로 감췄어요. 강사로서의 지속 가능성이 낮다고 봅니다. 신입강사를 하나 길러내려면 학원은 많은 지원을 투입해야 돼요. 물론 그렇게 가르쳐서 학원의 자원이 된다면 너무 고마운 일이지만 솔직히 잘 성장해서 우리 과에 도움이 될 거란 화신은 안 들어요"라며 부정적인 평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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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졸업’ 위하준이 신입 강사가 되며 은사 정려원의 동료가 됐다.

12일 tvN ‘졸업’에선 혜진(정려원 분)과 가족들의 반대에도 당당하게 신입 강사가 되는 준호(위하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준호가 대기업에 재직 중인 상황에도 강사 오디션에 도전장을 낸 가운데 혜진은 이를 막고자 나선 바.

원장 현탁(김종태 분)이 주도한 회의에서 혜진은 준호에 대해 “강의 내용이 허술한 걸 친화력으로 감췄어요. 강사로서의 지속 가능성이 낮다고 봅니다. 신입강사를 하나 길러내려면 학원은 많은 지원을 투입해야 돼요. 물론 그렇게 가르쳐서 학원의 자원이 된다면 너무 고마운 일이지만 솔직히 잘 성장해서 우리 과에 도움이 될 거란 화신은 안 들어요”라며 부정적인 평을 내놨다.

이에 현탁은 “먹튀를 할 거 같다?”라고 대놓고 물었고, 혜진은 “회사 생활을 3년도 겪어보지 않고 탈주한 분이라”라고 답했다. 나아가 “제가 안 가르쳐도 되죠? 저도 제 수업, 애들 관리만 해도 벅찹니다. 굳이 불안정한 초보자를 간택해서 기운 빼고 싶진 않네요”라고 강조했다.

준호의 전직은 가족들도 반대하는 것. 3년 안에 전국에서 이름 날리는 강사가 되겠다는 준호에 택열(오만석 분)은 “진심이야? 그거랑 이건 달라”라고 호통을 쳤다. “안 달라요. 세상 바뀐 지 오래에요. 저 누구보다 성실하고 진지하게 회사 다녔어요. 회사가 저한테 그만한 가치가 없을 뿐이에요. 사회적 지위, 그거 걱정되시는 건 이해돼요”라는 준호의 말엔 “그만해! 무슨 그따위 천박한 소리를”이라며 분노했다.

그럼에도 준호는 “아버지는 시대 잘 타고 태어나셨잖아요. 덕분에 우리 가족, 대치동 주민 행세하고 살았지만 이제 평범하게 회사 다녀선 밀려나요. 누구보다 빨리 성공할 수 있어요. 그냥 연예인 같은 거라 생각하세요”라며 의지를 보였다.

혜진도 또 다시 준호를 설득하고자 나섰다. 준호를 따로 불러낸 그는 “너 대학 보낸 게 내 인생의 명장면이라고 한 거 거짓말이야. 나 이거 학비는커녕 밥값도 없을 때 살려고 시작했어. 너 대학 보내고 보너스 왕창 받아서 학비 낼 수 있었어. 너 나한테 은사라고 했지? 난 너 도서관 데리고 올 때마다 진절머리 났어”라고 솔직하게 토해냈다.

이에 준호는 “알겠어요. 거기까지만. 선생님 진심 알아들었는데 선 넘으신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준호를 좋은 대학에 보냈다, 그 덕에 보너스도 받았다. 그런데 제가 선생님 마음까지 알아야 돼요? 저 이일이 얼마나 가치 있냐고 물은 적 없어요”라고 일축했다.

한편 혜진이 한 발 물러나면서 준호는 신입 강사로 정식 채용된 바. 그런 준호에 혜진은 경쟁사회인 강사 계를 강조하곤 “이준호 선생님, 전 대치동 경력만 14년 차. 지금까지 배출한 전교1등만 수십 명이 넘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뽑힌 분은 학원 경력만 8년, 단 한 달도 쉬지 않고 아이들을 가르쳐온 분이에요”라고 말했다.

나아가 “이분도 전교일등을 여러 명 배출한 실력자에요. 앞으로 저 놀려먹을 시간 없으실 거란 얘기 하고 있는 거예요”라고 조언하는 것으로 이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졸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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