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DH 싹쓸이→8연승…이승엽 "더블헤더 최상의 결과를 낸 선수들 고생 많았다"

윤욱재 기자 2024. 5. 1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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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1연승을 달리며 구단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수립했던 두산이 올해도 8연승 행진을 펼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더블헤더 1차전 종료 후 "선발투수 최준호가 더블헤더 1차전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시작부터 백투백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안정감을 찾으며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기록했다. 6이닝을 책임지며 2차전을 앞두고 불펜진 운영에도 좋은 영향을 끼쳤다. 데뷔 첫 승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꾸준한 활약을 기대한다"라면서 "야수 선배들도 최준호의 어깨를 편하게 해줬다. 특히 정수빈과 허경민, 강승호가 2회 찬스에서 집중력을 보여주며 빅 이닝을 완성한 장면이 결정적이었다. 또 열정 넘치는 플레이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라모스도 칭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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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엽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지난 해 11연승을 달리며 구단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수립했던 두산이 올해도 8연승 행진을 펼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 베어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더블헤더 1차전을 12-4로 크게 이긴 두산은 더블헤더 2차전도 8-4로 승리하면서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투수 최준호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 프로 데뷔 첫 승을 따냈고 허경민이 4타수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면서 낙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더블헤더 1차전 종료 후 "선발투수 최준호가 더블헤더 1차전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시작부터 백투백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안정감을 찾으며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기록했다. 6이닝을 책임지며 2차전을 앞두고 불펜진 운영에도 좋은 영향을 끼쳤다. 데뷔 첫 승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꾸준한 활약을 기대한다"라면서 "야수 선배들도 최준호의 어깨를 편하게 해줬다. 특히 정수빈과 허경민, 강승호가 2회 찬스에서 집중력을 보여주며 빅 이닝을 완성한 장면이 결정적이었다. 또 열정 넘치는 플레이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라모스도 칭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선발투수 곽빈이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으면서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라모스, 전민재, 허경민이 홈런 한방씩 터뜨리는 활약을 펼쳤다.

이승엽 감독은 "곽빈이 공격적인 투구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선발투수의 역할을 100% 해냈다. 묵직한 속구는 물론 낙차 큰 커브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효율적으로 섞어 쓰는 영리한 투구가 인상적이었다.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김기연의 리드 역시 칭찬한다"라면서 "2차전에서도 타선이 초반부터 점수를 뽑아내며 투수진의 부담을 덜어줬다. 1회 득점 기회에서 연달아 적시타를 때려낸 강승호와 양의지가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3회 나란히 터진 라모스와 전민재의 홈런포 덕에 리드를 벌릴 수 있었다. 전민재의 홈 구장 첫 홈런을 축하한다. 3안타-2도루를 기록한 조수행의 활약도 주효했다"라고 더블헤더 2차전을 돌아봤다.

끝으로 이승엽 감독은 "쉽지 않은 더블헤더 일정을 소화하며 최상의 결과를 낸 선수단 모두 고생 많았다"라면서 "온종일 두산 베어스와 함께하며 목청껏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결과도 없었을 것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 두산 허경민이 KT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4타수 4안타를 폭발했다. ⓒ두산 베어스
▲ 두산 곽빈이 최고 구속 156km에 달하는 빠른 공을 앞세워 6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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