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사내 발명왕·출원왕 시상… 황보광수 팀장 등 12명 수상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2024. 5. 1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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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파크원 본사에서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을 개발한 직원을 선발하는 '2024 발명왕·출원왕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발명왕 금상은 LG에너지솔루션 최초로 원통형 46시리즈에 적용된 일방향 양·음극 전기적 연결 및 전극단자와 집전체간 연결 구조 기술을 발명한 황보광수 소형전지개발센터 팀장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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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발명왕·출원왕 시상식’ 개최
원통형 46시리즈 핵심기술 발명왕 금상 선정
김동명 CEO “직원 혁신·도전정신으로 압도적 경쟁력 갖춰”
LG엔솔 배터리 분야 3만2000여 등록 특허 보유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 일환 특허 무단사용 강경 대응”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왼쪽에서 6번째)이 발명왕·출원왕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가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파크원 본사에서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을 개발한 직원을 선발하는 ‘2024 발명왕·출원왕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직원들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장려하고 이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시상이라고 한다.

올해 발명왕은 업계에 영향력 있는 특허를 낸 직원 6명, 출원왕은 핵심 특허를 다수 출원한 직원 6명 등 총 12명이 선정됐다. 사내·외 전문가들이 특허성과 기술성, 사업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뽑았다.

발명왕 금상은 LG에너지솔루션 최초로 원통형 46시리즈에 적용된 일방향 양·음극 전기적 연결 및 전극단자와 집전체간 연결 구조 기술을 발명한 황보광수 소형전지개발센터 팀장이 수상했다. 원통형 신규 폼팩터 내 전극단자와 탭 연결구조를 바꿔 에너지밀도와 저항을 기존 대비 획기적으로 개선해낸 것이 특징이다. 이 특허로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46시리즈 관련 기술 주도권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동평균 편차를 이용한 전압이상 거동 진단 방법(은상, 성용철 책임)과 NCM 단입자 고온 안전성을 높이는 입자 설계 기술(은상, 유태구 책임), 면냉각 방식 배터리팩 기술(동상, 조상현 팀장), 전해액 웻(Wet) 접착력을 확보한 절연코팅 양극 기술(동상 정주영 책임), 실리콘계 음극활물질 부피팽창·수축억제 및 수명개선 기술(동상 오일근 책임) 등도 발명왕 기술로 선정됐다

출원왕 금상은 팩 전장부품 개발 분야 등에서 특허 출원에 기여한 유선우 책임이 받았다. 배원식 책임(은상)과 윤종수 책임(은상), 이택수 책임(동상), 황성택 책임(동상), 신주환 책임(동상) 등도 출원왕에 이름을 올렸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은 “압도적 고객가치 역량을 쌓아올 수 있었던 것은 구성원들의 혁신에 대한 의지와 도전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개발(R&D) 문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기업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소재와 셀, 팩, BMS, 공정 등 배터리 핵심기술 분야와 관련해 3만2000여개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출원 특허를 포함하면 5만8000여개로 업계에서 독보적인 특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작년 한 해에만 R&D 분야에 1조 원 이상 투자했고 매년 관련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배터리 특허 라이선스 시장을 조성해 배터리 산업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후발기업들의 무분별한 특허 무단사용에 대해 강경 대응하기로 밝힌 바 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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