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김밥’ 돌풍…미·일 찍고 호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미국과 일본 등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한국식 냉동김밥의 진출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호주 최대 대형마트 체인인 ‘울워스’에 비비고 냉동김밥을 포함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호주 주류 유통채널에서 한국식 김밥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입점한 제품은 비비고 참치마요 김밥·불고기 김밥 등 2종이다. 특히 불고기 김밥은 호주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춰 고기 대신 식물성 재료를 사용했다. 이들 제품은 호주 전역의 울워스 매장 1000여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산 냉동김밥은 최근 틱톡 등 쇼츠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지난해 8월부터 미국에 수출되기 시작한 한국 식품업체 올곧의 냉동김밥이 현지에서 품절 사태를 일으키기도 했다. CJ제일제당도 ‘K-스트리트 푸드’ 전략품목으로 김밥을 육성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앞서 지난해 3월에는 일본 대형마트 이온 등 주류 유통채널 2000여곳에서 비비고 김밥 3종(햄야채·불고기·김치치즈)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1년간 150만개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호주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주류 유통채널 진출 및 현지 생산시설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울워스에서는 지난해부터 비비고 만두 6종을 판매 중이고, 대형 편의점 체인 이지마트에서도 지난해 11월부터 비비고 떡볶이와 김스낵, 햇반 등을 출시했다.
남지원 기자 somni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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