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지역 안배’ 여당 비대위…국회의장 ‘추미애-우원식’ 2파전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휴일 아홉 시 뉴습니다.
국민의힘이 총선 패배를 수습할 비상대책위원회의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이른바 친윤 중심으로 꾸려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선출은 추미애, 우원식 두 명의 양자대결로 압축됐습니다.
첫 소식, 전현우 기잡니다.
[리포트]
총선 패배를 수습할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가 7인 체제로 출범할 예정입니다.
추경호 원내대표 선출에 이어 오늘(12일) 비대위원으로 유상범, 엄태영, 전주혜 의원과 김용태 당선인이 지명됐고, 정책위의장엔 정점식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이른바 '영남당' 비판을 의식한 듯 지역 안배는 됐지만, '친윤 지도부'란 비판이 제기됩니다.
[윤희석/국민의힘 선임대변인 : "일하는 비대위를 한다고... 그런 차원에서 그 분들의 면면을 보면 그 부분이 가장 많이 고려됐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사무총장엔 성일종 의원이, 원내수석부대표엔 배준영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새 지도부는 차기 지도부를 뽑을 전당대회 시기와 당 대표 선출 규칙 변경 여부 등을 정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내부 경선은 추미애 당선인과 우원식 의원 간 양자 대결로 좁혀졌습니다.
정성호·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후보직을 사퇴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 "조정식 후보님께서 또 저를 지지 표명하시면서 '후보를 사퇴한다'라는 말씀을 주셨고..."]
우원식 의원은 "결선이 있음에도 자리를 나누듯이 단일화를 이야기한 것은 유감"이라며 완주 의사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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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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