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은 높았다' 전지희-신유빈, WTT 사우디 여자 복식 결승서 분투 끝 패배

이솔 기자 2024. 5. 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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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전지희-신유빈 조가 분투에도 웃지 못했다.

지난 10일,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펼쳐진 2024 WTT 사우디 스매시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는 대한민국의 전지희-신유빈 조가 중국의 천멍-왕만위 조에 0-3(6-11, 6-11 10-12)으로 패했다.

경기 중반까지 우리나라는 5-3으로 리드를 가져갔으나, 6-6으로 맞서던 상황에서 중국이 5연속 득점을 가져가며 순식간에 2세트 또한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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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탁구 신유빈(좌)-전지희ⓒ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MHN스포츠 이솔 기자) 2023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전지희-신유빈 조가 분투에도 웃지 못했다.

지난 10일,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펼쳐진 2024 WTT 사우디 스매시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는 대한민국의 전지희-신유빈 조가 중국의 천멍-왕만위 조에 0-3(6-11, 6-11 10-12)으로 패했다.

이날 단 한세트도 따내지는 못했으나, 전지희-신유빈 조는 탁구 최강국 중국을 맞아 접전을 펼쳤다.

1세트에서는 완벽한 중국의 흐름이었다. 먼저 2점을 선취한 중국은 단 한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은 채 우리나라를 압도했다. 특히 점수차가 좁혀지던 7-6에서 순식간에 4점을 벌려내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비교적 나아진 흐름이었으나, 중국의 '후반 집중력'에 또 한번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중반까지 우리나라는 5-3으로 리드를 가져갔으나, 6-6으로 맞서던 상황에서 중국이 5연속 득점을 가져가며 순식간에 2세트 또한 내줬다. 

사진=WTT 공식 SNS

마지막 3세트도 비슷했다. 10-8로 우리나라가 매치포인트를 가져간 상황, 그러나 중국은 순식간에 2점을 따낸 데 이어, 듀스에서도 한번에 2점을 선취하며 반격의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역전승의 기점이 될 수 있었던 마지막 1점을 거두지 못하고 0-3으로 아쉬운 패배를 거뒀다.

다른 종목에서도 중국의 독식이 이어졌다.

남자 단식에서는 왕추친이 판전둥을 제압했던 독일의 패트릭 프란지스카를 4-2로 꺾었으며, 여자 단식에서는 천멍이 쑨잉샤를 제압하며 2관왕에 올랐다. 

남자 복식에서는 마룽-왕추친 조가 일본의 시노즈카 히로토-토가미 슌스케 조를 잡아냈고, 혼합 복식에서도 왕추친-쑨잉샤 조가 대만의 웡춘팅-두호이켐 조를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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