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병무청장에 김종철 경호차장…민주 “입틀막 논란에 귀틀막 처사”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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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병무청장에 예비역 육군 소장인 김종철 대통령경호처 차장(59·사진)을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12일 "윤 대통령이 13일자로 김종철 병무청장을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육군사관학교 44기인 김 신임 청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4년 준장으로 진급해 이듬해 청와대 대통령경호실 군사관리관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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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 44기인 김 신임 청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4년 준장으로 진급해 이듬해 청와대 대통령경호실 군사관리관으로 일했다. 이후 육군 7사단장, 합참 작전기획부장, 국방대 총장 등을 지낸 뒤 2021년 말 전역했다. 대통령실은 김 신임 청장에 대해 “30여년간 군에서 복무한 국방 행정 및 군사 전문가”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2월 대전 KAIST 졸업식 등에서 일어난 이른바 ‘입틀막’ 사건을 거론하며 “대통령경호처는 과잉 경호로 ‘입틀막’ 논란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은 곳”이라며 “책임자 경질 요구에 모르쇠로 일관하더니 1급 김 차장을 차관급 병무청장으로 승진시킨 건 총선 민의를 무시하는 ‘귀틀막’ 처사”라고 비판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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