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축제 유로비전, 또 정치논쟁 왜? [아시나요]

이민경 2024. 5. 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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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부터 시작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사진)는 아바, 셀린 디옹, 올리비아 뉴턴존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를 배출한 유럽 최대 팝 음악 경연 대회다.

유로비전은 유럽 국가들이 자국 대표로 한 팀의 가수를 출전시켜 우승자를 뽑는 음악 경연 대회지만 그동안 정치적 논쟁이 끊이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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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부터 시작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사진)는 아바, 셀린 디옹, 올리비아 뉴턴존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를 배출한 유럽 최대 팝 음악 경연 대회다. 올해는 지난 7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스웨덴 말뫼에서 열렸다. 유로비전은 유럽 국가들이 자국 대표로 한 팀의 가수를 출전시켜 우승자를 뽑는 음악 경연 대회지만 그동안 정치적 논쟁이 끊이질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이스라엘 가수 에덴 골란의 참가를 두고 팔레스타인 민간인 희생자를 대거 양산한 이스라엘이 비정치적 음악 축제를 지향하는 유로비전에 출전하며 ‘아트 워싱’(예술을 통해 이미지를 개선하는 행위)을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주최 측인 유럽방송연합(EBU)은 반대 여론에도 정치적이란 지적을 받은 골란의 참가곡을 수정하는 데 그쳤고, 참가 반대 시위가 열렸다. 2022년 유로비전에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는 이유로 참가를 못했다.

앞서 1975년 그리스는 튀르키예의 키프로스 침공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대회를 보이콧했고, 이듬해에는 튀르키예가 그리스 참가자가 자국을 특정한 ‘반전’ 주제 참가곡을 냈다는 이유로 불참했다. 1992년에는 ‘사라예보 포위전’을 일으킨 유고슬라비아가 참가하지 못했다.

이민경 기자 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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