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실수 잦아진 34세 베테랑…고개 숙인 김영권 "실수는 내 실력, 노력해서 줄이겠다"

박대성 기자 2024. 5. 1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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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34, 울산HD)가 이번 시즌 들어 잦아진 실수에 고개를 숙였다.

죄송하다는 말 밖에 할 수 없었고 다음 경기에서 보완하고 줄일 마음 뿐이다.

2021년 울산에 입단해 국가대표 주전 중앙 수비 경기력을 뽐냈지만 최근 들어 실수가 늘어나고 있다.

홍 감독에게 김영권 실수를 묻자 "경기를 하다보면 그럴수도 있다.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크게 이슈가 돼 다룰 만한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고개 숙인 베테랑을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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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권(34, 울산HD)가 이번 시즌 들어 잦아진 실수에 고개를 숙였다. 울산은 12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에서 김천상무와 만났는데 오프 휘슬이 울리고 3분 만에 선제 득점에 성공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른 선제골에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분위기였지만 전반 26분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김영권이 강현묵 슈팅을 차단하려 발을 뻗었는데 한 템포 늦어 파울이 됐다. 실점 빌미를 제공했던 김영권은 다시 집중했고 후반전에 세트피스 헤더로 '결자해지' 골을 넣었다. 실수를 득점으로 마무리해 승리의 파랑새가 되는 듯 했지만, 팀이 후반 추가 시간 김태원에게 원더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끝내야 했다. 김영권은 경기 후 "내 실력이다. 내가 잘못한 거니까 특별하게 드릴 말씀이 없다.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 더는 실수를 하지 않겠다'라고 말하기보다 다음에 또 이런 실수가 나올 수도 있다. 최대한 실수를 안하려고 하는 수 밖에 없다.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김영권(34, 울산HD)가 이번 시즌 들어 잦아진 실수에 고개를 숙였다. 울산은 12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에서 김천상무와 만났는데 오프 휘슬이 울리고 3분 만에 선제 득점에 성공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른 선제골에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분위기였지만 전반 26분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김영권이 강현묵 슈팅을 차단하려 발을 뻗었는데 한 템포 늦어 파울이 됐다. 실점 빌미를 제공했던 김영권은 다시 집중했고 후반전에 세트피스 헤더로 '결자해지' 골을 넣었다. 실수를 득점으로 마무리해 승리의 파랑새가 되는 듯 했지만, 팀이 후반 추가 시간 김태원에게 원더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끝내야 했다. 김영권은 경기 후 "내 실력이다. 내가 잘못한 거니까 특별하게 드릴 말씀이 없다.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 더는 실수를 하지 않겠다'라고 말하기보다 다음에 또 이런 실수가 나올 수도 있다. 최대한 실수를 안하려고 하는 수 밖에 없다.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김영권(34, 울산HD)가 이번 시즌 들어 잦아진 실수에 고개를 숙였다. 죄송하다는 말 밖에 할 수 없었고 다음 경기에서 보완하고 줄일 마음 뿐이다.

울산은 12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에서 김천상무와 2-2로 비겼다. 홈에서 김천을 제압하고 6연승 행진에 안착하고 리그 선두를 탈환하려고 했지만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울산은 킥오프 휘슬이 울리고 3분 만에 선제 득점에 성공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른 선제골에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분위기였지만 전반 26분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김영권이 강현묵 슈팅을 차단하려 발을 뻗었는데 한 템포 늦어 파울이 됐다. 키커 김대원이 조현우 골키퍼를 뚫고 동점골을 뽑아냈다.

실점 빌미를 제공했던 김영권은 다시 집중했고 후반전에 세트피스 헤더로 '결자해지' 골을 넣었다. 실수를 득점으로 마무리해 승리의 파랑새가 되는 듯 했지만, 팀이 후반 추가 시간 김태원에게 원더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끝내야 했다.

▲ 김영권(34, 울산HD)가 이번 시즌 들어 잦아진 실수에 고개를 숙였다. 울산은 12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에서 김천상무와 만났는데 오프 휘슬이 울리고 3분 만에 선제 득점에 성공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른 선제골에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분위기였지만 전반 26분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김영권이 강현묵 슈팅을 차단하려 발을 뻗었는데 한 템포 늦어 파울이 됐다. 실점 빌미를 제공했던 김영권은 다시 집중했고 후반전에 세트피스 헤더로 '결자해지' 골을 넣었다. 실수를 득점으로 마무리해 승리의 파랑새가 되는 듯 했지만, 팀이 후반 추가 시간 김태원에게 원더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끝내야 했다. 김영권은 경기 후 "내 실력이다. 내가 잘못한 거니까 특별하게 드릴 말씀이 없다.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 더는 실수를 하지 않겠다'라고 말하기보다 다음에 또 이런 실수가 나올 수도 있다. 최대한 실수를 안하려고 하는 수 밖에 없다.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김영권(34, 울산HD)가 이번 시즌 들어 잦아진 실수에 고개를 숙였다. 울산은 12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에서 김천상무와 만났는데 오프 휘슬이 울리고 3분 만에 선제 득점에 성공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른 선제골에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분위기였지만 전반 26분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김영권이 강현묵 슈팅을 차단하려 발을 뻗었는데 한 템포 늦어 파울이 됐다. 실점 빌미를 제공했던 김영권은 다시 집중했고 후반전에 세트피스 헤더로 '결자해지' 골을 넣었다. 실수를 득점으로 마무리해 승리의 파랑새가 되는 듯 했지만, 팀이 후반 추가 시간 김태원에게 원더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끝내야 했다. 김영권은 경기 후 "내 실력이다. 내가 잘못한 거니까 특별하게 드릴 말씀이 없다.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 더는 실수를 하지 않겠다'라고 말하기보다 다음에 또 이런 실수가 나올 수도 있다. 최대한 실수를 안하려고 하는 수 밖에 없다.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영권에게는 아쉬웠을 경기다. 2021년 울산에 입단해 국가대표 주전 중앙 수비 경기력을 뽐냈지만 최근 들어 실수가 늘어나고 있다. 중요한 순간에 실수로 '베테랑 답지 않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가장 마음 아프고 고민이 큰 건 김영권 본인이다. 모자를 푹 눌러쓰고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내 실력이다. 내가 잘못한 거니까 특별하게 드릴 말씀이 없다.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애써 엷은 미소를 띄며 말했지만 "'더는 실수를 하지 않겠다'라고 말하기보다 다음에 또 이런 실수가 나올 수도 있다. 최대한 실수를 안하려고 하는 수 밖에 없다.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라며 고개를 떨궜다.

30대 중반에 있는 김영권은 지난 시즌이 끝난 이후 거의 휴식하지 못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차출돼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고, 돌아온 뒤 ACL 토너먼트를 치렀다. 휴식 없는 일정 속 체력적인 부담에 집중력이 떨어졌을 공산이 크다.

▲ 김영권(34, 울산HD)가 이번 시즌 들어 잦아진 실수에 고개를 숙였다. 울산은 12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에서 김천상무와 만났는데 오프 휘슬이 울리고 3분 만에 선제 득점에 성공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른 선제골에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분위기였지만 전반 26분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김영권이 강현묵 슈팅을 차단하려 발을 뻗었는데 한 템포 늦어 파울이 됐다. 실점 빌미를 제공했던 김영권은 다시 집중했고 후반전에 세트피스 헤더로 '결자해지' 골을 넣었다. 실수를 득점으로 마무리해 승리의 파랑새가 되는 듯 했지만, 팀이 후반 추가 시간 김태원에게 원더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끝내야 했다. 김영권은 경기 후 "내 실력이다. 내가 잘못한 거니까 특별하게 드릴 말씀이 없다.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 더는 실수를 하지 않겠다'라고 말하기보다 다음에 또 이런 실수가 나올 수도 있다. 최대한 실수를 안하려고 하는 수 밖에 없다.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하지만 "몸이 힘들다는 건 핑계로 들릴 수 있다"라면서 "그래서 굳이 말을 하지 않았다. 스스로 잘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며 외부적 요인을 탓하지 않고 그라운드에서 증명하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홍 감독에게 김영권 실수를 묻자 "경기를 하다보면 그럴수도 있다.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크게 이슈가 돼 다룰 만한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고개 숙인 베테랑을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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