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차기 의장 추미애 급부상 / 도서관에 나타난 한동훈 / 김남국에 러브콜?

2024. 5. 1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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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회팀 안보람 기자와 함께 국회의장 등 정치권 현안 조금 더 얘기 나누겠습니다.

【 질문 1 】 앞서 보도한 대로 이번 주 국회의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민주당에서 교통정리가 이뤄졌군요.

【 기자 】 국회의장 선거가 이렇게 치열했던 적이 있었나 하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는데, 일단 정리는 돼가는 분위기입니다.

의원들 만나서 물어보면, 이재명 대표가 친명인 추 당선인이 국회의장이 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낀다, 이런 얘기도 나왔는데요.

하지만, 정부·여당과 날카롭게 각을 세울 사람이 필요하다는 민주당 지지층의 의견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강성지지층들의 당이 된 것 같다"며 추 당선인으로의 단일화 분위기에 대해 묘한 평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 질문 2 】 경선을 치러봐야 하겠지만, 추 당선인이 국회의장이 되면 용산 대통령실과의 강 대 강 대치가 불가피하겠어요.

【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추 당선인의 악연, 기억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2020년 이른바 '추윤 갈등'이 있었을 때, 당시 법무장관이었던 추 당선인이 윤석열 검찰 총장을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직무 배제했고, 윤 총장이 소송까지 내면서 극한 갈등 보였습니다.

추 당선인이 국회의장이 되면, 제2의 추윤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얘기가 벌써 나옵니다.

추 당선인은 이미 중립은 없다, 대통령 거부권을 제한하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선인 (지난달 14일, MBN '시사스페셜') - "대통령이 자꾸 거부한다 하면 뭣 때문에 뭐가 맘에 안 들어서 거부하겠다고 하는 거냐, 임기 내내 그렇게 할 거냐 국회를 왜 뽑았느냐 하는 걸 국회가 하겠다…."

국가 의전서열 1위인 대통령과 2위인 국회의장이 강하게 충돌하는 상황이 올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 질문 3 】 다음 소식 보시죠. 도서관에 나타난 사람, 누굽니까?

【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입니다.

편안한 차림으로 서울 양재동 한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모습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목격담과 함께 사진이 속속 올라오고 있는데요.

이어폰을 꽂고 책을 읽는가 하면, 시민 요청에 같이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는 모습입니다.

한 누리꾼은 "며칠 전 봤는데 오늘 또 와계신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 4 】 책을 읽는 모습인데, 무슨 책을 봤다는 얘기도 있나요?

【 기자 】 로봇을 소재로 한 김보영 작가의 SF 소설 '종의 기원담'을 읽고 있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SF 소설로는 최초로 전미도서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 질문 5 】 한 전 위원장, 잠행을 이어 가고 있는데 관심은 오히려 뜨거워지는 것 같아요.

【 기자 】 당대표 후보로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기대가 큰데요.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한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대표 적합도 2위를 기록했는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50%에 육박해 압도적 1위였습니다.

【 질문 6 】 얘기 하나 더 해보죠. 김남국 의원이네요.

【 기자 】 네, 김남국 의원의 발언이 주말 사이 관심을 받았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제,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 - "이미 조국혁신당에서 영입 제안이 왔었어요.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서) 나가면 출마의 기회를 얻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지만 10분 만에 제가 그 자리에서 일어났어요."

【 질문 7 】 총선 때 조국혁신당에서 영입 제안이 있었다는 거군요. 어떤 부분에서 관심을 받은 겁니까?

【 기자 】 조국혁신당에서 곧장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거든요.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황운하 의원에게만 조국 대표가 직접 연락해 영입을 제안했다"고 한 겁니다.

그러자 김 의원 온라인 방송에서 편하게 한 이야기를 가지고 굳이 이렇게까지 반박할 필요가 있었느냐면서 서운함을 드러냈습니다.

"처음 제안받은 자리에 관련 있는 분들 4명도 함께 있었다"며 거짓말이 아니라는 점 강조했습니다.

【 앵커 】 안 기자, 수고했어요.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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