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조정식 단일화·정성호 사퇴…추미애-우원식 '양자 대결'
【 앵커멘트 】 이번달 30일 22대 국회가 개원을 합니다. 새로운 국회의장이 누가 될지도 관심사인데, 친명계에선 정성호, 조정식 의원이 사퇴하면서 추미애 당선인으로 후보 단일화가 이뤄졌습니다. 이로써 우원식 의원과 양자 대결로 좁혀졌지만, 추 당선인이 새 국회의장으로 유력해지면서 정부 여당에 대한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첫소식, 김세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총선 나란히 6선에 성공해 국회의장에 도전장을 내민 추미애 당선인과 조정식 의원.
이른바 '명심' 경쟁을 벌였지만, 연장자 우선이라는 관례에 따라 추미애 당선인으로 단일화가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 "저희 두 사람이 힘을 합쳐서 앞으로 다음 국회를 개혁국회로 만들어내고 또 민생을 되찾는 그런 국회를 만들어내겠다라고 뜻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추미애 후보께서 저와 함께 최다선이시지만 연장자라는 점을 존중을 했습니다."
앞서 5선에 성공한 정성호 의원도 "민주당의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며 후보에서 사퇴했습니다.
당 내에서는 박찬대 원내대표가 정부 여당에 대해 강성인 추미애 당선인으로 조율을 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이로써 22대 상반기 국회의장은 친명계인 추 당선인과 남은 후보인 우원식 의원으로 좁혀졌지만, 민주당 지지자들의 70.6%가 추 당선인을 선호한만큼 무게는 추 당선인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추 당선인이 국회의장이 될 경우 윤석열 정부 견제도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특히 국회의장은 중립이 아니라고 천명한 만큼 민주당 주도의 특검이나 개혁 입법 압박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라웅비 기자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 그 래 픽: 김지예 염하연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대통령실 ″국정 3년 차, 민생과 대국민 소통에 중점″
- 與, 라인 사태에 ″국익·기업이익 반하는 행동 없도록 지원″
- ‘뉴진스님’ 윤성호, 뿔난 말레이시아 불교계 반박 영상 올렸다 `극락왕생` [M+이슈]
- 의원급에서도 전공의 수련…정부 ″전속 배정은 아냐″
- 자영업자 대출 1,113조…코로나 후 4년 새 51% 늘어나
- ″먹지 마세요″…김방습제 성분, 암 치료제로 둔갑시킨 업체 적발
- 배우 김수미 지분 회사, 꽃게대금 미지급 소송 승소
- 5선 윤상현 ″당 대표 출마? 당 요구 있을 땐 나서야″
- '열도의 소녀들' 광고…日여성 '원전 성매매' 업주 구속기로
- 우원식, '추미애 단일화'에 ″자리 나누듯 얘기…참으로 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