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치락뒤치락 혈투 끝에'… 덕산, 농심 제치고 PMPS 1 우승

심규현 기자 2024. 5. 1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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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겨운 승부였다.

덕산 이스포츠가 농심 레드포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힘겹게 PMPS 2024 시즌 1 파이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덕산은 12일 오후 3시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 드림 아레나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4 시즌 1의 파이널 3일차 경기에서 총 172점으로 우승을 달성했다.

반면 2위 농심은 3매치에서도 엄청난 교전력으로 무려 11킬을 만들었고 순위 점수 6점을 추가해 1위 덕산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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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정말 힘겨운 승부였다. 덕산 이스포츠가 농심 레드포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힘겹게 PMPS 2024 시즌 1 파이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크래프톤

덕산은 12일 오후 3시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 드림 아레나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4 시즌 1의 파이널 3일차 경기에서 총 172점으로 우승을 달성했다.

1위 덕산은 우승 상금 3000만원과 함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PMWC)의 출전권을 획득했다. PMWC는 오는 7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하는 이스포츠 월드컵과 연계돼 총상금 300만 달러(약 41억원)를 두고 진행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단독 대회다.

3일차 경기는 사녹-에란겔-에란겔-에란겔-미라마-미라마 순으로 진행됐다.

2일차까지 총 114점으로 1위를 질주했던 덕산이 1매치부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우승 경쟁팀인 디플러스 기아, 앵그리, 포에버가 일찌감치 탈락한 가운데 덕산은 경기 초반부터 킬 포인트를 챙기며 순항했다.

ⓒ크래프톤

덕산은 다른 팀들끼리의 교전을 틈타 좋은 위치를 선점했다. 자기장 위치까지 덕산에게 웃어줬다. 언덕 위 유리한 고지를 점해 올라오는 농심과 젠지 선수단을 가볍게 요리했다. 덕산은 1매치에서 10킬과 함께 치킨까지 뜯으며 총 22점을 쓸어 담아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덕산은 2매치에서 3킬을 추가했으나 앵그리와 디플러스 기아의 협공을 버티지 못하고 조기에 2매치를 마쳤다. 덕산이 부진한 틈을 타 농심이 치킨 포함 20점을 추가해 총 121점으로 단숨에 2위로 올라섰다.

덕산의 침묵은 3매치에도 이어졌다. 경기 중반 유리한 상황에서 이프유마인 게임 피티에 일격을 당해 3명의 선수를 잃었다. 마지막 남은 현빈이 잡히며 총 142점으로 3매치를 마쳤다. 반면 2위 농심은 3매치에서도 엄청난 교전력으로 무려 11킬을 만들었고 순위 점수 6점을 추가해 1위 덕산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치킨은 인피니티의 손에 돌아갔다.

마음이 급해진 덕산은 4스테이지 초반 디플러스 기아와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이 전투에서 3명의 선수가 전사하며 1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마지막 남은 '쏘이지' 송호진까지 잡히면서 단 1점도 쌓지 못하고 3매치를 마무리했다. 우승 경쟁팀인 농심, 앵그리가 조기에 탈락한 가운데 인피니티가 2연속 치킨에 성공하며 단숨에 우승권 후보로 올라섰다. 

ⓒ크래프톤

덕산은 5매치에서 대반격에 나섰다. 농심과의 단두대 매치에서 지형의 불리함을 딛고 농심 선수단을 궤멸시키고 치킨을 획득했다. 덕산은 161점으로 156점의 농심을 따돌리고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운명의 6매치. 하위권 팀들이 차례대로 탈락한 가운데 2위 농심이 5킬을 추가하며  덕산을 1점차로 쫓아왔다. 

그러나 하늘은 덕산의 손을 들어줬다. 자기장이 덕산쪽으로 유리하게 형성되면서 농심은 추격의 힘을 잃었다. 결국 우승은 덕산의 손에 돌아갔다. 마지막 매치 치킨은 앵그리가 차지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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