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김학범 제주 감독 "적지에서 투혼 발휘한 선수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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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이탈로의 극장골에 힘입어 승점 1점을 건졌다.
경기 후 김학범 제주 감독은 "적지에서 투혼을 발휘해 비겼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경기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달라고 주문했다. 선제골을 일찍 내주면서 경기가 어렵께 흘러가긴 했다. 포항을 더 괴롭혔어야 했는데 덜 괴롭힌 것 같다"며 입맛을 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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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제주가 이탈로의 극장골에 힘입어 승점 1점을 건졌다. 포항은 11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제주는 1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 K리그1' 12라운드에서 포항과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제주는 전반 13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경기 내내 끌려다녔지만 후반 45분 짜릿한 극장골 맛을 봤다.
경기 후 김학범 제주 감독은 "적지에서 투혼을 발휘해 비겼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학범 감독은 "승점 1점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지고 있다가 골을 넣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라고 자평했다.
제주는 그래도 나름 소소한 복수에 성공했다.
제주는 지난 4라운드 포항을 홈으로 불러들여 0대2로 졌다. 당시 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내줬다. 비록 이번에는 무승부로 끝나기는 했지만 포항의 승점 3점을 저지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경기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달라고 주문했다. 선제골을 일찍 내주면서 경기가 어렵께 흘러가긴 했다. 포항을 더 괴롭혔어야 했는데 덜 괴롭힌 것 같다"며 입맛을 다셨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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