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하르키우 사흘째 집중 공격…4천 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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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의 제2도시 하르키우에 대한 집중 공세에 나서면서 이 지역 주민들이 4천명 넘게 피란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지난 10일 하르키우 북쪽 접경지에서 국경을 넘어 지상전을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봄철 대공세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군은 2022년 9월 우크라이나 반격에 퇴각했던 이 지역에서 다시 공세로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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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의 제2도시 하르키우에 대한 집중 공세에 나서면서 이 지역 주민들이 4천명 넘게 피란했습니다.
AFP 통신 등은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하르키우 지역에서 모두 4천73명이 대피했으며 국경 지역에서 63세 노인이 포격에 숨지고, 38세 남성이 다치는 등 민간 피해도 발생했다는 하르키우 주지사의 주장을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지난 10일 하르키우 북쪽 접경지에서 국경을 넘어 지상전을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봄철 대공세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군은 2022년 9월 우크라이나 반격에 퇴각했던 이 지역에서 다시 공세로 전환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의 공세를 끊어내고 우크라이나군이 주도권을 되찾아야만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국경과 가까운 러시아 벨고로드 공습에 나섰는데 최근 우크라이나는 군사 장비와 병력 부족 속에 러시아에 대한 드론 공격을 강화해왔으며 특히 에너지 시설을 주요 표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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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 기자 (sojeong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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