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인터뷰] 이강일(청주 상당) "민생위기 극복, 최우선 목표"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청주 상당 당선인은 '민생 위기' 해소를 의정활동의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행복가정재단 상임이사, 사회적기업 이사장을 지낸 그는 서울시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 당선인은 '충북 정치 1번지'이자 보수세가 강한 청주 상당에서 5.3%p 차이로 승리했다. 그는 청주 상당의 새로운 미래를 조망하고 열어달라는 지역의 염원과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민생 위기를 극복해달라는 시대적 요청이 크게 작용했다고 평했다.

대표 공약으로는 미래를 위한 인공지능(AI) 관련산업 유치와 R&D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 공약을 내걸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국회 정무위원회를 선택해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생각이다. 민생 경제부터 좀 확실히 되살릴 수 있는 역할을 자처하겠다는 각오다.

지역 공약에 대해서는 "청주다움을 지키며 변화와 발전을 추진하겠다"며 "청주의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역사문화관광특구를 조성하고, 주민의 뜻에 따른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 복합 개발,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원도심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특히 "청주시 동남지구는 새롭게 주거단지가 조성됐지만 문화시설이 부족하다"며 "문화시설 확충, 시외·고속버스 환승 터미널 설치, 보육시설 확대 등을 생활 편의성이 향상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공지능 산업을 유치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5개 면 농업 기반 시설 확충과 정비, 특화작물 육성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문화, 편의시설 확충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무엇보다 이 당선인은 서민과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민생 위기를 극복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겠다는 약속을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저금리 정책자금 확대, 서민 금리 부담 경감, 온동네 초등돌봄 확대, 청년·청소년 대중 교통비 지원을 통해 가계 부담을 완화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어르신 건강 주치의 제도,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등으로 어르신이 행복하게 여생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에 입성하면, 초선인만큼, 여당 견제 역할에도 힘을 쏟을 생각이다. 이 당선인은 제22대 국회가 개원하는 동시에 가장 먼저 '검찰청법'이나 검찰 개혁과 관련된 법안들을 발의하겠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민생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 검찰을 앞세워 국민 인권 및 야당 탄압 등에 몰두하고 있다"며 "법조시스템을 개선하고 검찰청의 기소청 전환 및 검사의 불필요한 특활비 축소, 국가공무원과 변호사의 분리 선발 시스템 구축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지역민과의 소통·교류도 게을리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는 "이미 청주에 살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고 서울에서 일이 끝나면 바로 지역에 내려가서 지역민들과 만남을 계속하고 민원을 청취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