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2위 수원 패→ 1위 안양에 차려진 밥상, 선두 지켰지만 절반만 떠먹은 안양

김유미 기자 2024. 5. 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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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안양이 승점 1을 획득해 K리그2 1위 자리를 지켰다.

12일 오후 4시 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FC 안양과 김포 FC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11라운드가 벌어졌다.

김포는 한 발 뒤로 물러나 침착하게 기회를 노렸고, 홈팀 안양은 1위 수성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안양이 12회 넘는 슛을 시도하는 동안에도 김포는 70분 넘게 단 하나의 유효 슛만 기록할 정도로 안양에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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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

FC 안양이 승점 1을 획득해 K리그2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2위와 격차를 크게 벌리는 데에는 실패했다.

12일 오후 4시 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FC 안양과 김포 FC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11라운드가 벌어졌다. 양 팀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선 수비 후 공격'을 예고한 김포는 안양에 주도권을 넘겨준 채로 전반전을 보냈다. 전반 평균 점유율은 안양이 65%, 김포가 35%를 가져갔을 정도로 차이가 컸다. 김포는 한 발 뒤로 물러나 침착하게 기회를 노렸고, 홈팀 안양은 1위 수성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득점을 노렸다.

탐색전으로 시작한 경기는 안양의 주도 하에 흘러갔다. 전반 13분 서재민의 슛이 나왔지만, 이는 전반 45분 내내 김포가 시도한 유일한 슛이었다. 이후 흐름은 안양의 파상공세였다. 마테우스와 단레이가 거듭 골 찬스를 만들었고, 마테우스의 위협적인 중거리포가 김포 골문을 조준했다. 그러나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홈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전반 28분 빠르게 교체카드를 꺼냈다. U-22 미드필더 문성우를 불러들이고 야고를 투입했다. 피치 위에는 안양의 세 외인이 자리하며 공격을 이끌기 시작했다. 준족 측면 자원 야고의 투입 후 안양은 보다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며 득점을 노렸으나, 양 팀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김포도 후반전을 시작하며 두 외인을 모두 투입하는 변화를 진행했다. 플라나와 브루노가 들어갔고, 서보민과 권순호가 교체돼 나왔다. 하지만 안양이 12회 넘는 슛을 시도하는 동안에도 김포는 70분 넘게 단 하나의 유효 슛만 기록할 정도로 안양에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야고와 마테우스가 다시 김포의 골문을 겨냥했다. 안양은 후반 10분 세트피스 찬스를 수 차례 이어갔지만, 김포 손정현 골키퍼의 선방으로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 12분 유병훈 안양 감독이 두 번째 교체카드를 내밀었다. 단레이를 빼고 팀 내 공격 포인트 2위(3골 2도움) 공격수 김운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김포도 후반 14분 임도훈 대신 이종현을 투입했다.

후반 20분, 다시 안양이 결정적 찬스를 만들었다. 김운의 패스가 마테우스의 발밑으로 향했고, 마테우스가 곧장 발을 뻗었다. 빗맞은 공은 김동진에게 향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안양은 후반 35분 주현우, 전승민을 투입하며 세 번째 교체를 진행했다. 이태희와 최성범이 교체돼 나왔다. 전승민은 37분 한 차례 위협적인 왼발 슛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계속해서 밀리던 김포 역시 후반 17분 이현일을 빼고 이현규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야고가 골문을 향해 질주하던 중 골키퍼 손정현에 떠밀려 넘어지면서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처음 손정현의 경고와 안양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던 주심은 VAR과 소통한 뒤 프리킥으로 원심을 정정했다. 야고가 박스 안에서 넘어지기는 했지만, 파울을 당한 순간에는 페널티 에어리어 라인을 넘지 않았다는 것. 그 결과 정중앙에서 안양이 프리킥을 획득했다. 마테우스의 강력한 킥은 수비벽을 맞고 나오면서 상황은 종료됐다.

마지막으로 후반 36분 김포가 김원균 대신 김성주를 투입하며 교체를 마쳤다. 안양은 교체돼 들어간 선수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막판까지 득점을 노렸다. 후반 43분 가운데 있던 김운이 왼쪽으로 볼을 내줬고, 전승민의 크로스가 김운의 머리를 겨냥했으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야고의 슛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김포는 다시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추가시간 막판 김포도 한 차례 안양을 위협했지만, 이 역시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끝을 맺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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