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속도 빨라지는데… 치매·간병보험 신계약 가입 저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치매·간병보험 신계약이 손보·생보업계 전체 신계약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가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보험통계조회서비스(INCO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5개 손보사의 전체 보험 신계약 건수(1억254만3519건) 대비 치매·간병보험 신계약 건수(395만1719건) 비중은 3.85%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계약 75%는 상위 5개사에 쏠려
내년 초고령사회 진입 앞둔 한국
업계 시니어 보험 활성화 나서야
■치매·간병보험 신계약, 전체 5% 미만
12일 보험통계조회서비스(INCO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5개 손보사의 전체 보험 신계약 건수(1억254만3519건) 대비 치매·간병보험 신계약 건수(395만1719건) 비중은 3.85%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5개사(삼성화재·DB손보·현대해상·KB손보·메리츠화재) 치매·간병보험 신계약 건수는 296만6514건으로 전체 치매·간병 신계약에서 75.1%를 차지해 대형사 쏠림 현상도 포착됐다.같은 기간 악사손보와 신한EZ손보, 에이스손보의 신계약 건수는 0건이었다.
전체 가입금액 대비 치매·간병 가입금액을 살펴봐도 15개사 전체 신계약 대비 치매·간병보험 가입금액 비중은 3.3% 수준이었으며, 상위 5개사가 전체 치매·간병보험 가입금액의 약 73.2%를 차지했다.
그러나 치매·간병 신계약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형사들도 각 사별 신계약 대비 치매·간병보험 신계약 건수 비중은 크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계약 건수가 95만9268건으로 가장 많았던 DB손보가 전체 대비 치매·간병 신계약 비중이 5.6%로 나타난 것을 제외하면 삼성화재 2.15%, 현대해상 3.61%, KB손보 3.91%, 메리츠화재 3.4%로 모두 5% 미만에 머물렀다.
생보업계의 상황도 비슷하다.
국내 20개 생보사의 전체 신계약 건수는 약 8269만7000건으로 분석됐으나 치매·간병 신계약 건수는 전체의 2.8% 수준인 약228만8000건에 불과했다. IBK연금보험과 처브라이프생명, 푸본현대생명 등은 치매·간병보험 신계약이 0건이었으며 치매·간병보험 취급 상위 9개사(삼성생명·라이나생명·한화생명·DB생명·NH농협생명·흥국생명·교보생명·신한라이프·ABL생명) 신계약 건수 비중은 전체 대비 95.4%로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치매·간병보험 신계약건수가 약 59만4000건으로 가장 많았던 라이나생명의 전체 신계약 대비 비중이 9%를 기록한 반면 3대 생보사(삼성·한화·교보)의 전체 신계약 대비 치매간병 신계약 비중은 1~2%대에 머물렀다. 20개 생보사 전체 보험가입금액에서 치매간병 상품 가입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0.7% 수준에 그쳤다.
■치매 유병률 2050년 16.6%로 급증
내년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에 치매 유병률이 높아지고 인구구조 또한 변화하고 있어 보험사들이 치매·간병보험 취급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실제 보험연구원 '보험산업의 치매 보장 및 요양 서비스 현황과 과제'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치매환자와 치매유병률은 2022년 93만5000명, 10.4%에서 오는 2050년 300만명, 16.6%로 급증할 전망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치매·간병보험) 시장이 치열하고 유사 상품이 많아 차별점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보험비교추천 서비스 등 판매 채널을 다각도로 활용하고, 시니어 고객들이 가입할 수 있게끔 접근성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모의 치과 의사와 딸, 욕조서 살해됐지만 죽인 사람은 없다
- 이상민 "母 호적에 안올라 있어…친동생 있었다" 출생 비밀 알고 충격
- 하정우 "조카 이름 '김일성' 추천해 탈락…나도 50세 전엔 결혼하고파" [N인터뷰]
- 이은지 "母, 주사기 보고 내가 마약하는 줄 알아"
- "3000억대 새만금 사업…" 박세리, 父 고소 왜 했나
- "'밀양 성폭행' 가해자 여기 산다"…난리난 아파트 커뮤니티
- 서효림 "20대때 지인에 사기당해 전재산 날렸다…통장 잔고 0 경험"
- 최현우 "로또 1등 맞혔다"…고소당할 뻔한 일화 공개
- 남편 몰래 대부업체·사채 손댄 사연…'결혼지옥'
- "숨겨둔 딸?" 한채영 남편, 결혼 전 '돌싱 논란' 사진 봤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