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업체들, 유럽 인터배터리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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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침체에도 다음달 유럽에서 열리는 2차전지 박람회에 국내 배터리사들이 대거 참가해 미래 준비에 고삐를 죈다.
12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올해 6월 19~21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4'에는 총 66개의 기업·정부기관 등이 참석한다.
전세계적인 수요 둔화에도 유럽 인터배터리 참가 기업이 늘고 있는 이유는 전기차 전환이 대세라는 이유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66곳의 한국 기업·정부기관 가운데 70% 이상이 유럽 인터배터리에 처음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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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에코프로 등 54곳 참여
전기차 시장 침체에도 다음달 유럽에서 열리는 2차전지 박람회에 국내 배터리사들이 대거 참가해 미래 준비에 고삐를 죈다.
12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올해 6월 19~21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4'에는 총 66개의 기업·정부기관 등이 참석한다. 인터배터리는 2013년 시작한 2차전지 전문 전시회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엑스, 코트라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2022년까지 국내에서만 열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했다.
이 가운데 대학, 기관 등을 제외한 일반 기업은 54곳이다. 지난해 50곳 대비 소폭 늘었다. 기업별로 보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금양 등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했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에코프로도 첫 참가 의사를 밝혔다.
전세계적인 수요 둔화에도 유럽 인터배터리 참가 기업이 늘고 있는 이유는 전기차 전환이 대세라는 이유때문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현재 전기차 시장이 침체됐지만 어차피 가야 할 길은 맞다"며 "(관련 기업들은) 전기차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은 유럽에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66곳의 한국 기업·정부기관 가운데 70% 이상이 유럽 인터배터리에 처음 참가한다.
이들은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해 에너지저장장치(ESS), 2차전지 소재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한국 기업 가운데 가장 큰 부스를 꾸린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각 사 대표 제품과 함께 ESS도 앞세울 전망이다. 양사 모두 최근 실적 설명회에서 ESS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첫 참가하는 에코프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각각 2차전지 밸류체인, 2차전지 소재(동박)를 중심으로 부스를 꾸릴 것으로 예측된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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