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달성' 이예원, '동갑내기 라이벌' 윤이나 추격 뿌리졌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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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21·KB금융그룹)이 '동갑내기 라이벌' 윤이나(21·하이트진로)를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윤이나(10언더파 206타)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윤이나가 마지막 홀 버기를 범했고 이예원이 파 퍼트를 성공하면서 우승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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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은 12일 경기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윤이나(10언더파 206타)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이다. 황유민(21·롯데)과 한진선(27·카카오VX)이 공동 3위(7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
이예원은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키며 개인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도 달성했다. 지난해 3승과 올해 2승까지 개인 통산 5승이다.
지난해 대상과 상금, 평균 타수 등 주요 타이틀을 가져가며 KLPGA투어의 새 대세로 자리 잡은 이예원은 올 시즌에도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회 마지막 날 이예원과 윤이나의 동갑내기 맞대결에 관심이 쏠렸다. 둘은 2022년 신인왕 후보로 경쟁해 이예원이 신인왕에 오른 바 있다.
이날 이예원은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3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5번홀(파3)과 7번홀(파4)에서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16번홀(파3)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지고 이어진 어프로치 샷도 미스가 나오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파퍼트를 잡아냈다. 윤이나가 마지막 홀 버기를 범했고 이예원이 파 퍼트를 성공하면서 우승이 확정됐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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