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야스섬 벤치마킹 상암동에 복합 여가문화공간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2024. 5. 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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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암동 일대가 녹지 속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글로벌·복합 여가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오 시장은 지난 9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직장과 주거지가 가깝고 여가도 즐길 수 있는, 말 그대로 직(職)·주(住)·락(樂)이 실현돼야 시민들 삶의 질이 확보될 수 있다"며 "상암 일대를 가족 단위 여가와 휴식이 어우러진 서울을 대표하는 활력 있는 매력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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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현지 방문서 밝혀
서울시가 상암동 일대에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녹지 공간 조감도. 서울시

서울 상암동 일대가 녹지 속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글로벌·복합 여가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중동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상암동을 가족 단위 여가 공간으로 재창조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9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직장과 주거지가 가깝고 여가도 즐길 수 있는, 말 그대로 직(職)·주(住)·락(樂)이 실현돼야 시민들 삶의 질이 확보될 수 있다"며 "상암 일대를 가족 단위 여가와 휴식이 어우러진 서울을 대표하는 활력 있는 매력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 시장은 아부다비의 대표적 레저·엔터테인먼트 지구인 야스섬을 방문했다. 야스섬과 상암동 모두 모래섬과 쓰레기 매립지라는 척박한 땅에서 탄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야스섬은 개발사인 미랄애셋매니지먼트 주도하에 실내외 레저와 주거시설 등이 조성됐고, 가족 단위 방문객이 전체 방문객 가운데 60% 이상을 차지한다.

이날 오 시장이 '상암 재창조 구상'을 발표하면서 상암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작년 3월 서울시는 상암동 일대에 민간투자 사업으로 대관람차와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한다는 사업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철도, 공원, 도로 등으로 단절된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월드컵공원, 한강 일대를 통합하기 위해 경의선·강변북로를 지하화한다. 이로 인해 생기는 철도와 도로 위 공간에는 녹지를 조성한다. 노을·하늘공원 일대는 DMC 랜드마크 용지와 연결하고 기후·환경 테마의 명소이자 가족 친화적인 복합문화 여가 공간으로 만든다.

마포 문화비축기지엔 내년 하반기까지 몰입형 미디어 기반의 체험형 여가시설을 조성한다. 또 마포농수산물시장 일대를 'K푸드'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비하는 오픈마켓으로 활성화해 대관람차와 함께 '펀시티'의 핵심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권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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