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당권도전 `당심 56% 찬성`

한기호 2024. 5. 12. 17: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4·10 총선 참패로 사퇴한 지 한달을 넘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시민 목격담으로 화제를 낳으며 재등판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권 지지층으로 볼 수 있는 국민의힘 지지 응답층은 한 전 위원장 당권 도전에 56%가 찬성하고 36%가 반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힘 책임당원투표 100% 선출
지지층·국정긍정평가층도 앞서
지난 5월11일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한 네티즌이 게재한 서울 서초구 양재도서관에서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독서 모습과 함께 찍은 사진 일부.<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갈무리>

국민의힘 4·10 총선 참패로 사퇴한 지 한달을 넘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시민 목격담으로 화제를 낳으며 재등판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보수진영의 장래 대통령감으로 오르내린 그는 차기 당대표 선호도에서도 강세를 이어갔다.

12일 뉴시스 의뢰 에이스리서치 정례여론조사 5월2주차 통계표(지난 8~9일·전국 성인남녀 1000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무선 RDD 100% 전화ARS·응답률 1.5%·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한 전 위원장에 대해 차기 당대표 선거에 '조기등판'해야 한다는 응답이 35%, '시기상조'란 반대론이 52%로 각각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유보응답은 13%다.

국민의힘은 현행 책임당원투표 100%로 당대표를 선출한다. 여권 지지층으로 볼 수 있는 국민의힘 지지 응답층은 한 전 위원장 당권 도전에 56%가 찬성하고 36%가 반대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층은 58%가 찬성하고 31%가 반대했다. 부정평가층은 23%만 찬성하고 63%가 시기상조라고 봤다. 더불어민주당과 지지층은 65%,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56%가 반대해 견제 여론을 보였다.

차기 국민의힘 대표 적합도를 물었을 땐 야권 지지층을 아우른 전체의 28%가 '원조 반윤(反윤석열)'격인 유승민 전 의원, 26%가 한 전 위원장을 꼽아 오차범위 내 박빙으로 선두를 다퉜다. 뒤이어 당내 4~5선급 중진인 나경원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당선인 9%, 안철수 의원 7%, 원희룡 전 장관 7%, 윤상현 의원 3%, 권성동 의원 2% 순이다. '기타 인물' 도합 6%, '잘 모르겠다'는 1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한동훈 48%, 원희룡 13%, 나경원 12%, 유승민 9%, 안철수 6%, 권성동·윤상현 각 3% 순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국정 긍정평가층에선 한동훈 50%, 나경원·원희룡 15% 동률로 1강 2중이 한층 뚜렷해졌다. 주자군 중 안 의원과 윤 의원 등은 '한동훈 전당대회 출마 반대' 의견을 밝혔고 나 당선인은 총선 막바지 '이조(이재명·조국)심판론' 선거전략에 비판론을 제기했다.

지난 11일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엔 한 전 위원장을 서울 서초구 양재도서관에서 봤다는 다수의 글과 인증사진이 올라왔다. 한 전 위원장이 분홍색 골전도 이어폰을 착용하고 책을 읽는 모습을 촬영해 공개한 네티즌은 "며칠 전 봤는데 오늘 또 와계신다"고 전했다. 한 전 위원장은 다가온 시민들이 가진 책에 사인을 해달라거나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면 응해줬다고 한다.

한 전 위원장이 읽고 있던 책은 한국 SF 최초로 전미도서상 후보에 오른 '종의 기원담'(김보영 작가 저)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지난 2일 엑스(옛 트위터)엔 서울 도곡동 자택 인근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통화하며 거니는 한 전 위원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목격담이 올라왔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사퇴 후 공개 정치활동을 중단했고, SNS로 "정교해지기 위해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물밑에선 한 전 위원장이 지난달 16일 전임 비대위원들과 만났고,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제안이 있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엔 총선을 함께 치른 국민의힘 당직자들과 만찬을 가지며 근황을 전했다.한기호기자 hkh89@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