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 원 이상 반도체 지원 프로그램 마련"···반도체 경쟁력 강화

2024. 5. 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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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영 앵커>

최근 반도체 산업의 자국화와 주도권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최소 10조 원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합니다.

반도체 전 분야의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단 취지입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김현지 기자>

반도체 소부장 기업 간담회

(장소: 지난 10일, ㈜에이치피에스피)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를 찾은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10조 원 이상 규모의 반도체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전 분야의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인데, 반도체 분야에 초점을 맞춰 대규모 정책프로그램이 마련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프로그램 재원 조달은 산업은행 정책금융이나 재정·민간·정책금융의 공동 출자를 통한 펀드 조성 등 다양한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정부는 올해 3조6천억 원 규모의 정책금융과 민관 합동으로 조성한 3천억 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펀드 등으로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는데 이러한 지원 규모를 10조 원 이상으로 늘리는 겁니다.

녹취> 최상목 경제부총리 (지난 10일)

"대규모의 반도체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서 특히 소부장이라든지 그다음에 우리가 취약한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분야의 R&D(연구개발)나 설비투자하는 부분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저희가 그릇을 하나 만들까 생각합니다."

최 부총리는 또 올해 말 종료 예정인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일몰연장을 위해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과 투자세액공제 범위 확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5천500억 원 규모의 반도체 첨단패키징 선도기술개발과 9천억 원 규모의 첨단반도체 양산연계형 미니팹 등 관련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도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아울러 중소기업이 중견기업·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 성장사다리 복원이 이번 정부 주요 정책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두 번째 대책으로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을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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