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윤상현 "당 대표 출마? 당 요구 있을 땐 나서야"

윤혜주 2024. 5. 12. 17: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5선 고지에 오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해 "지금은 한동훈의 시간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이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당의 요구가 있을 때는 나설 것"이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12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을 받고 "지금 당장 말씀을 못 드린다"면서도 "당의 요구가 있을 때는 나서는 게 당인의 자세"라고 답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한동훈의 시간은 아니다"
"수도권 출신이 당 대표 되어야 유리"
"혁신하려면 7월 아닌 8월은 되어야"
사진 = MBN


지난 4월 총선에서 5선 고지에 오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해 "지금은 한동훈의 시간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이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당의 요구가 있을 때는 나설 것"이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12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을 받고 "지금 당장 말씀을 못 드린다"면서도 "당의 요구가 있을 때는 나서는 게 당인의 자세"라고 답했습니다.

사진 = MBN


한 전 위원장에 대해선 "우리 당의 최고 정책 자산"이라면서도 "선거에서 대참패를 했다. 그 패배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라며 "이론적으로 보면 현재는 한동훈의 시간은 아니다. 지금은 멀리 봐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덧붙여 "정치라는 건 본인이 결정하는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또,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가 TK 출신인 만큼 당 대표는 수도권에서 나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우리가 수도권 감수성이 너무 약하기 때문"이라며 "수도권 출신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수도권의 확장 전략이라는 면에서 훨씬 더 유리하다"고 말했습니다.

전당대회 시기에 대해선 "(황우여 비대위가) 아무리 관리형 비대위로 출범했지만 혁신의 몸부림이라도 쳐라, 이것이 제가 황 비대위원장에게 주장하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전당대회가) 조금 늦어질 수밖에 없다. 적어도 7월은 안 된다. 8월 정도 가야 하지 않겠나 이렇게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총선 참패의 원인을 대통령에게서 찾는 것에 대해 "이해가 안 간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습니다.

윤 의원은 "총선을 누가 치렀느냐. 당이 치렀다. 당이 치렀으면 당이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지금이야말로 우리 스스로 책임지는 자세를 먼저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보수 결집이 되지 않아서 패배했다'는 황 위원장의 진단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중도층, 수도권 청년층에서 졌다. 당이 그분들한테 어필할 수 있는 전략이나 메시지가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 MBN


윤 의원은 "우리는 혁신할 수밖에 없다. 혁신 안 하면 패망"이라며 "결국 당이나 정부나 재창당에 준한 혁신을 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대통령실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선 "수평적 관계가 좋다. (그러면) 우리 당이 대통령 눈치를 보는 게 아니라 국민의 눈치를 보게 된다"며 "당과 대통령 사이 관계에는 긴장 플러스 협력의 관계로 다시 재설정해야 한다"면서 "너무 각을 세워도, 너무 따라가도 안되고 결국 균형 감각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당 대표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선 "대찬성"이라면서도 해당 사안에 대한 공수처와 경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금은 절차적인 미성숙 단계다. 일단은 (수사가) 마무리되어야 한다. 대통령도 의혹이 남는다면 당신 스스로 특검을 요청하겠다고 하지 않았느냐. 저도 요청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