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은 흐른다' 이미륵 유해 봉환

박대의 기자(pashapark@mk.co.kr) 2024. 5. 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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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투신했으며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로 유명한 고(故) 이의경 애국지사(필명 이미륵·1899~1950)의 유해 봉환이 추진된다.

12일 국가보훈부는 강정애 장관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인근 그레펠핑시에 안장된 이 지사 유해 봉환을 협의하기 위해 그레펠핑시 청사에서 페터 쾨슬러 시장을 면담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쾨슬러 시장에게 "대한민국 정부는 광복 80주년 계기로 이의경 지사 유해를 고국으로 모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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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가담후 임정서 활동
독일 망명후 자전소설 출간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투신했으며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로 유명한 고(故) 이의경 애국지사(필명 이미륵·1899~1950)의 유해 봉환이 추진된다. 12일 국가보훈부는 강정애 장관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인근 그레펠핑시에 안장된 이 지사 유해 봉환을 협의하기 위해 그레펠핑시 청사에서 페터 쾨슬러 시장을 면담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쾨슬러 시장에게 "대한민국 정부는 광복 80주년 계기로 이의경 지사 유해를 고국으로 모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쾨슬러 시장은 이 지사 유해가 한국으로 무사히 봉환되도록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1899년 황해도 해주에서 출생한 이 지사는 1919년 3·1운동에 가담한 것을 시작으로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 일본 경찰 수배를 피해 상하이로 망명한 뒤 임시정부 일을 돕던 이 지사는 안중근 사촌인 안봉근의 권유로 1920년 독일로 망명했다.

이미륵이 1946년 독일에서 출판한 '압록강은 흐른다'는 작가가 유년 시절과 독일 유학을 회고하며 집필한 자전 소설로, 한국 정신문화와 생활상을 서구에 알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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