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팬텀기" 떠나기 전 대한민국 영공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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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팬텀기."
무려 55년간 대한민국 영공을 지켜온 F-4 팬텀이 다음달 7일 퇴역식을 앞두고 전국 주요 지역을 순회하는 고별 국토순례 비행을 마쳤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F-4D 5대에 '필승편대'라는 이름을 붙였고, 이를 기념해 서울 등 12개 주요 도시 상공을 순례 비행하는 신고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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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참전후 美서 제공
대체 역할 KF-21 함께 비행
"아듀, 팬텀기."
무려 55년간 대한민국 영공을 지켜온 F-4 팬텀이 다음달 7일 퇴역식을 앞두고 전국 주요 지역을 순회하는 고별 국토순례 비행을 마쳤다.
지난 9일 경기 수원시 제10전투비행단 제153전투비행대대 소속 F-4E 4대로 구성된 '필승편대'는 경기도(수원·평택), 충청도(성환·천안·청주·충주), 경상도(울진·포항·울산·부산·거제·대구·사천), 전라도(여수·고흥·가거도·군산) 등 전국 각지를 누비며 고별 비행을 진행했다.
F-4는 1969년 F-4D를 미국에서 공여받아 공군에 처음 도입됐다. 당시 미국은 베트남전 참전에 대한 보상으로 한국에 F-4D 6대를 무상 임대했다. 최신 기종이었던 F-4D 5대는 방위성금 163억원 중 71억원을 들여 구매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F-4D 5대에 '필승편대'라는 이름을 붙였고, 이를 기념해 서울 등 12개 주요 도시 상공을 순례 비행하는 신고식이 열렸다.
현직 '필승편대'가 국토순례 비행에 나선 것은 신고식 이후 49년 만이다. 이번 국토순례 비행에서는 앞으로 팬텀의 역할을 이어받을 후배 전투기가 함께 비행하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대구기지에서 출발한 팬텀의 뒤로 KF-21이 델타(Δ) 대형을 이뤘고, 이 모습을 F-15K에서 촬영했다. 공군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한자리에 모인 역사적 장면이 펼쳐졌다.
[국방부공동취재단 /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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