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사나이' 김찬우,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서 KPGA 2승 달성

김인오 기자 2024. 5. 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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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우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두 번째 우승컵을 다시 영암에서 들어 올렸다.

김찬우는 12일 전남 영암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에서 열린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8점을 따냈다.

약 8개월 후에 같은 코스는 아니지만 영암에서 열린 대회에서 통산 2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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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우가 12일 열린 KPGA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김찬우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두 번째 우승컵을 다시 영암에서 들어 올렸다. 이쯤되면 '영암 사나이'라 불릴 만하다.

김찬우는 12일 전남 영암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에서 열린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8점을 따냈다.

최종합계 33점을 얻은 김찬우는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장유빈(32점)을 1점 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KPGA 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버디를 잡으면 2점, 이글은 5점이 주어진다. 파는 0점이며 보기를 적어내면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이 적용된다.

1999년 11월에 태어난 김찬우는 지난해 9월 전남 영암에 있는 코스모스 링스에서 열린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당시 악천후로 인해 36홀로 축소돼 우승 기록은 인정됐지만 25% 감액된 우승 상금만 받았다.

약 8개월 후에 같은 코스는 아니지만 영암에서 열린 대회에서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이번에는 72홀을 모두 채운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억 4000만원이다. 

공동 2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김찬우는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 1개를 기록하며 역전 기회를 노렸다.

후반 10번홀과 11번홀에서는 연속 보기를 적어내 우승 기회가 날아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12번홀을 시작으로 14번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아 역전에 성공했다. 

1점 차로 18번홀 마지막 승부에 들어간 김찬우는 파를 지켜내 버디 퍼트를 놓친 장유빈을 누르고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해 8월 아마추어 신분으로 군산CC오픈 정상에 올랐던 장유빈은 프로 데뷔 후 첫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마지막 날 부진으로 이루지 못했다. 

임예택은 30점으로 단독 3위에 올랐고, 문도엽과 정태양, 박은신은 29점으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사진=영암,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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