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내일 첫 만남…22대 국회 ‘원 구성’ 논의 착수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내일(13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를 처음으로 만나 22대 국회 ‘원 구성’ 등 현안을 논의합니다.

추 원내대표는 내일 국회에서 박 원내대표를 취임 인사를 겸해 예방할 예정이라고 오늘(12일) 기자 간담회에서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운영위원회와 법사위원회 위원장을 가져가겠다고 공언했지만, 국민의힘은 두 상임위를 내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이달 말 재표결이 예상되는 ‘해병대원 특검법’과 국민 1인당 25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민주당의 ‘특별조치법’을 논의할지도 관심입니다.

추 원내대표는 대통령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가 예상되는 해병대원 특검법 재표결 전략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여러 차례 당의 입장을 말씀드렸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특별조치법에 추진에 대해선 “사안이 있을 때마다 입장이 바로바로 나가면 양자 간 대화를 할 수 없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 9일, 박 원내대표는 지난 3일 여야 원내대표로 각각 선출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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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