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조동욱, 데뷔전 승리투수…한화, 키움 잡고 홈 3연전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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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신인 투수 조동욱의 역투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눌렀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홈에서 열린 주말 3연전을 2승1패 위닝 시리즈로 마감한 한화는 꼴찌 추락 위기를 넘겼다.
한화는 3회초 1사 후 임지열에게 안타를 맞은 뒤 우익수 요나단 페라자의 포구 실책으로 주자를 3루까지 보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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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신인 투수 조동욱의 역투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눌렀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홈에서 열린 주말 3연전을 2승1패 위닝 시리즈로 마감한 한화는 꼴찌 추락 위기를 넘겼다.
시즌 전적 16승24패가 되면서 키움(16승24패)과 함께 공동 8위가 됐다.
전날 7연패 사슬을 끊었던 키움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화 선발투수 조동욱의 역투가 빛났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은 조동욱은 이날 경기가 1군 무대 데뷔 첫 등판이었다.
조동욱은 씩씩하게 자신의 공을 던지며 6이닝동안 3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직구 구속은 140㎞ 초반대에 머물렀지만 정확한 제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의 변화구가 예리했다.
타선에선 노시환과 김태연이 나란히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6명의 타자들이 각각 1타점씩을 기록하는 등 응집력을 과시했다.
키움 선발로 나선 루키 전준표는 3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해 시즌 2패(2승)째를 안았다.
한화는 3회초 1사 후 임지열에게 안타를 맞은 뒤 우익수 요나단 페라자의 포구 실책으로 주자를 3루까지 보내줬다. 이후 이용규의 희생플라이로 선제 실점했다.
그러나 3회말 상대 실책에 편승해 곧장 역전에 성공했다. 1사 1루에서 최인호의 투수 앞 땅볼 때 키움 투수 전준표의 송구 실책이 나온 것이 빌미였다. 1사 1,3루에선 전준표가 폭투를 범해 동점이 됐고 계속된 상황에선 페라자의 2루 땅볼을 2루수 김혜성이 빠뜨려 역전이 됐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4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정은원의 적시타, 최인호의 내야 땅볼,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3점을 달아났다.
5회말엔 1사 1,2루에서 김태연의 1타점 2루타, 문현빈의 내야 땅볼로 7-1까지 벌려 승기를 굳혔다.
조동욱이 6회까지 1실점으로 책임진 가운데 한화는 7회말 한 점을 더 보탰다.
8회초엔 김규연이 키움 임지열에게 2점홈런을 허용한 뒤 만루에 몰리며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마무리 주현상이 등판해 김휘집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주현상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끝냈다. 주현상은 시즌 3세이브(3승)째를 수확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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