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 충돌…여 "나쁜 선동" 야 "거부하는 자가 범인"(종합)

한은진 기자 2024. 5. 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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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 거부권 행사를 놓고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12일에도 여당은 범야권의 대여 공세에 "나쁜 선동"이라고 주장했고, 야당은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며 공세를 펼쳤다.

호 대변인은 "초선 당선인들을 주축으로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천막농성을 벌인 데 이어 이제는 범야권 정당들까지 모두 합세해 용산에서 피켓을 들고 대여 공세에 나섰다"며 "22대 국회의 문이 열리기도 전에 주도권 쟁탈을 위한 선동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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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야, 22대 국회 개원전부터 주도권 쥐려 꼼수"
민주 "수사 후 특검받겠단 윤 말 진심으로 안 믿어"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조국(왼쪽) 조국혁신당 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해병대 채 상병 특검 수용 촉구 기자회견'에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5.11.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여야는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 거부권 행사를 놓고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12일에도 여당은 범야권의 대여 공세에 "나쁜 선동"이라고 주장했고, 야당은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며 공세를 펼쳤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나쁜 선동, 일방통행식 정치로는 그 어떤 진실도 밝혀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호 대변인은 "초선 당선인들을 주축으로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천막농성을 벌인 데 이어 이제는 범야권 정당들까지 모두 합세해 용산에서 피켓을 들고 대여 공세에 나섰다"며 "22대 국회의 문이 열리기도 전에 주도권 쟁탈을 위한 선동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호 대변인은 "대화와 협치는커녕 협박과 공세로 개원도 하기 전부터 우위를 점해 국회를 장악하고 권력을 손에 쥐려는 꼼수가 뻔히 보인다"며 "대통령도 수사에 미진한 부분이 있거나 의혹이 제기된다면 먼저 특검을 주장하겠다는 입장을 확실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말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특검 수용을 압박하고 나섰다.

한 대변인은 "진행 중인 수사를 일단 지켜보고 필요하면 특검을 하자는 대통령의 말을 진실을 밝히기 위한 진심으로 받아들일 국민은 없다"고 날을 세웠다.

한 대변인은 "이제 국민도, 야당도 더 이상 대통령의 민심과 괴리된 판단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는 한계에 도달했음을 명심하라"며 "윤 대통령은 4·10 총선 민의를 받들겠다는 말씀이 진심이라면 국민의 명령인 해병대원 순직사건 특검법을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4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마치고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을 단독 처리한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고 있다. 2024.05.02. kch0523@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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