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떠난다' 직접 발표...음바페 레알행은 언제? "오피셜은 6월, 입단식은 7월, 등번호는..."

조용운 기자 2024. 5. 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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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리안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를 떠난다. 본인이 직접 SNS를 통해 이적을 발표했다. 다음 행선지를 알리진 않았지만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하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매년 반복되던 킬리안 음바페(25)의 파리 생제르맹 퇴단설이 이제는 사실이 됐다. 음바페가 직접 파리 생제르맹과 재계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음바페는 지난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제 파리 생제르맹을 나간다. 더는 연장 계약을 하지 않게 됐다. 언젠가 말할 때가 오면 직접 밝히기로 마음을 먹었었다"며 "세계 최고의 클럽인 파리 생제르맹에서 뛴 건 행운이었다. 많은 영광을 누렸다. 지금까지 파리 생제르맹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들과 감독들에게 감사함을 표한다"라는 발표가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지겹도록 반복되던 이적설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018년 AS 모나코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에 입성한 음바페는 한 차례 재계약까지 받아들이면서 6년의 시간을 보냈다. 매년 이적 시장이 열릴 때면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것이라는 이야기가 줄을 이었다.

지금까지는 파리 생제르맹 잔류로 이어져왔다. 자본이 풍부한 파리 생제르맹은 음바페에게 최고 연봉을 지급하면서 마음을 붙잡아뒀다. 그런데 이제는 음바페가 새로운 도전의 시기로 결심했고, 현 계약 조건에 1년 연장 옵션이 붙어있지만 발동하지 않기로 했다.

▲ 프랑스 매체 \'겟 풋볼 프랑스 뉴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나는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위해 PSG에서 받던 연봉의 33%를 삭감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PSG를 떠날 것이라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그는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언젠가 시간이 되면 밝히려 했다. 이제 PSG를 떠난다. 연장 계약을 하지 않았다. 툴루즈전이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 프랑스 최고의 팀에서 뛰었던 것은 너무나 큰 행운이었다”라고 말했다.

음바페는 여전히 행선지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모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는 걸 인지한다. 매년 음바페의 이적설이 나왔던 것도 오로지 레알 마드리드로 향한다는 이야기뿐이었다. 음바페의 천문학적인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곳도 레알 마드리드가 유일하다.

음바페에게 레알 마드리드는 아주 특별하다. 음바페가 평소에도 자주 동경하는 팀으로 언급했다. 어린 시절부터 롤모델로 삼았던 지네딘 지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게 컸다.

음바페의 결별 선언에 스페인 언론이 바빠졌다. 레알 마드리드도 이제는 음바페를 환영할 시기와 무대를 고려하기 시작했다. '아스'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때 생기는 7가지 궁금증에 답했다.

우선 음바페 영입 발표 시기에 대해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가 열리기 전에 오피셜이 나올 것이다. 선수 미래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걸 꺼려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유로 2024는 6월 14일에 개막한다. 6월에 계약 성사 발표는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난 뒤 발표할 것"이라고 조금 더 자세한 입장을 알렸다.

▲ 프랑스 매체 ‘겟풋볼프랑스뉴스’는 11일(한국시간)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나는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위해 PSG에서 받던 연봉의 33%를 삭감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음바페에게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얼마나 간절했는지를 알 수 있다.

입단식은 시간이 더 걸린다. 음바페가 시즌이 끝나는 대로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해야 하기에 성대한 입단식은 유로 2024가 끝나야 가능하다. 아스는 "유로 2024가 7월 14일에 폐막한다. 레알 마드리드도 그 달 하반기에 미국 투어가 잡혀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예정된 7월 콘서트 일정까지 고려할 때 7월 말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음바페의 데뷔전도 아직은 불투명하다. 프랑스의 유로 2024 최종 성적을 봐야 한다. 프랑스 전력상 대회 마지막 날까지 생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보통 이런 대회를 마치면 레알 마드리드는 21일의 휴가기간을 제공하기에 음바페의 합류는 생각보다 늦어질 수 있다.

아스는 "만약 프랑스가 유로 2024 준결승에 오르면 음바페는 미국 투어에 불참한다. 이럴 경우 데뷔전은 8월 15일 열릴 UEFA 슈퍼컵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 이번 시즌 세월이 흐르며 예전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 선발보다 교체로 나서는 일이 잦아졌다. 그리고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이 가까워진 상황이다. 오랫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을 지켰던 모드리치는 이제 새로운 에이스가 될 음바페에게 10번을 양보한다. 
▲ 축구 팬들은 레알 마드리드의 음바페 영입 공식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마침 스페인 매체 ‘마르카’의 호펠디 기자는 “레알 마드리드는 6월 첫째 주에 음바페 영입을 공식 발표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UCL 결승에 진출해 있다. 결승전은 오는 6월 2일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따라서 레알 마드리드는 결승전을 마친 뒤, 음바페 영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이적이 성사될 때 재미 중 하나인 등번호도 결정되지 않았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7번을 달고 뛰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10번을 배정받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이를 선호할 텐데 두 번호 모두 주인이 있다. 7번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10번은 루카 모드리치가 가지고 있다.

일단 아스는 "모드리치의 거취가 중요하다. 일단 음바페는 9번과 10번 중에 고르게 될 것이다. 모드리치가 떠나면 자연스럽게 10번을 물려받겠지만 남는다면 9번을 달다가 이적 후 10번을 다는 그림이 유력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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